2010. 6. 18. 19:31ㆍ간이역
어제 웨딩홀을 통채로 빌려서 약 200 여명이 관전 했습니다~~
우리회사 직원들 ~~ 어 없는 직원들은 어딜갔지~~ 거래처와 한 잔 하구있겠군~~
결과는 대패!!!
아침에 부하직원이 차두리대신 오범석이 너온다고 하길래 무심결에
"왜? 차두리 잘했잖아 지난번 그리스전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았드만~~"
직원 "이사님 오범석이는 남미축구 스타일에 강해서 기용한답니다~~"
나 "그건 설득력이 없어, 아르헨 애들 주축선수가 거의 유럽무대에서 뛰는데
걔들은 거기서 남미스타일 유럽스타일 구분이 되??? 서로의 특성은 있지만
결국은 강한 체력이 바탕이되야 극복할 수 있는거지~~
지난경기에서 우리선수는 10킬로 이상 뛴선수가 그리스를 압도하잖아 그중엔
차두리도 있고, 허정무가 실수하는거야 전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고
선수중 부상이 없다면 그 멤버가 그대로 나오는것이 최상인데~~ 하기야 허정무는 전문가이자
국대 감독이니 나보단 더 좋은 복안이 있겠지" 하고 말았는데......
결과는 처참하게 나왔다~~ 그런데 그 대패의 중심에 하필 오범석이 있느냐는 것이다.
파울로 이어진 박주영의 자책골, 박주영이 골 넣고 기도 하는것만 빼곤 훌륭한 선수인데......
거의 그냥 공이와서 맞으며 굴절되어 골로 연결 되었다.
아무리 토털사커라고 하지만 전방 원톱공격수가 문전 깊숙히 들어와 수비를 하다니.
약팀은 상대가 예상할 수 있는 작전으로는 거의 실패한다 (지피지기 백전불패)
마라도나는 우리가 수비에치중하고 속공역습을 노린다거나 체력을 바탕으로 후반에
강공을 하리라는 점은 쉽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사실 후반에 우리가 압도할 체력이 있다고 장담할 수 있나?)
그렇다면 그 역으로 가거나 변칙이 나와야 한다.
헌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결국 오범석의 에어리어는 여지 없이 부서져 버렸고, 박지성은 포지션이동으로, 제 기량을 충분하게
발휘하지 못했으며, 이로인해 박주영의 공격도 먹히질(제대로 공격도 못했지만.....) 않고,
잘하던 기성용을 왜 지고있는 경기에서 수비력을 강화하려 김남일로 교체 했는지......
좌우지간 비전문가인 나 자신도 납득이 않되는 전술과 선수운용이었다.
이청룡의 기가막힌 한 골로 후반 기세를 몰고가서 비기거나 최대이변(희망사항)도 연출할 뻔 했는데......
후반전에 변화를 주지않고 추가골을 내줌으로 1주일 사이에 한국축구는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졌으니......
무척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그러다보니 넷상에서 난리가 났다.
오범석의 부친에대한 얘기며, 차범근 해설위원과의 라이벌의식에 대한 얘기,
참 이게 진실이 아니길 바라면서도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고 느끼면 나 또한 이상한 사람일까?
오늘 그래서 하루내내 갑갑하기만 하다........
그래도 "나이지리아"와의 1차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16강에 갈거라고 스스로 희망의
마법을 걸고있다.......
KOREA TEAM FIGHTING !!!!!!!!!!!!!!!!!!!!!!!!!!!!!!!!!!!!!
--- 만일 허감독의 행동이 넷상의 말들과 맞는다면 우린 향후 30년간 내국인 감독을 두면 않된다 !!!!! ---
수정보완 : 16강진출, 우루과이 전 1 : 2 패배, 8강진출 실패, 원래의 목표는 달성.
성공이 모든걸 가릴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축하의 마음을 있는 힘껏 보내주고 차후 독일처럼 단골 8강에 갈 수 있는
강팀을 만드는데 필요한 문제들을 꺼내놓고 그 해결책들을 마련해야 할 줄로 압니다.
아르헨전에서 불거진 문제점들도 포함해서........
수고하셨습니다..... 허정무감독 이하 코친진, 대표팀 주장 박지성선수를 포함한 23인의 태극전사,
12번째 선수인 우리국민 여러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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