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행 청주의 가볼만한곳, 성안길 불야성 #2】

2013. 5. 23. 05:48여행지/충청북도

늦은 밤이라 벽면분수는 물이 흐르지 않지만 운치만큼은 좋습니다.

 

 

노점상들도 밤까지 활기가 있음이 좋았습니다.

 

 

오래된 건물로 보이긴 하지만 아마 리모델링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밤은 깊어가지만 젊은이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의외로 영업시간은 12시까지네요. 상호가 재미있네요, ‘똥고집’이라.

 

 

서울서도 이렇게 늦은 밤 싸돌아다니지 않았는데, 청주의 밤은 특별한 모양입니다.

 

 

의류점의 로고도 밤에 보니 인상적입니다.

 

의외로 백화점이란 상호를 갖고 있습니다.

흥업백화점, 아마 이쪽에 사시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시겠지요.

영업이 끝난 백화점 앞에 한 외국인이 좌판을 벌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도 상가가 철시하는 즈음에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성안길의 뜻 이라 하여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성의 안쪽이란 의미로 생각하면 됩니다.

옛 청주읍성의 북문에서 남문에 이르는 큰길을 이른다고 합니다.

 

 

엄마 따라 나온 아이는 군것질이 그저 좋기만 합니다.

 

 

어른들 역시 출출해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라 그런지 거리음식에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양꼬치를 파는 포장마차도 등장을 했습니다.

아마 늦게 술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간은 잊은 건지, 아님 아직은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운 것인지, 거리엔 젊은이들로 넘쳐납니다.

 

 

아직은 흥청거릴 시간이 아니겠지 하는 마음에 불빛을 희롱해봅니다.

 

 

이런 모습에 시선이 갈 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실 이런 모습을 잘 보고 다니지 않으니 가끔은 시선을 주어봄직도 합니다.

 

 

하지만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많으면 반드시 쓰레기가 있기 마련이고,

자기 손에 쥐어진 쓰레기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과 노력은 별로 하질 않습니다.

그 결과가 저런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밤은 은밀하기도 하지만 도심의 밤은 들뜨기에도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뚜렷한 초점의 불빛이 흐려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행동입니다.

더 이상 아롱거리는 불빛을 쫓으면 그 불빛에 최면이 걸리게 마련이니까요.

 

 

이곳이 청주읍성 북문 터라는 표지석이 서있습니다. 북쪽을 상징하는 현무를 빌어 현무문이라 하는군요.

 

 

청주하면 떠오르는 직지, 그 직지를 상징하는 표현도 보입니다.

 

 

그리고 조형물도 함께 있습니다.

 

 

도심의 조명에 반짝이는 꽃단풍은 봄바람에 춤을 추고 있습니다.

 

 

제법 멋진 모텔들의 모습이 많습니다. 이렇게 청주의 밤을 깊어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