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1. 06:25ㆍ여행지/경기도
킨텍스를 나와 다시 자유로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다지 속도를 내지 않고 일부러 정속보다 못 미치는
80km로 달려 평화누리공원 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생각했던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른 봄을 느끼러 나왔더군요.
맨 처음 마음에 들어오는 모습은 기차처럼 아주 긴 연들이
하늘의 품에 안기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연인끼리, 아이와 함께 연을 날리는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저 꼬맹이는 열심히 아빠를 따라다닙니다.
아마 아빠가 연을 올리고 얼레를 주기로 한 모양입니다.
하늘 속의 연도 꼬맹이 숙녀가 좋아할 만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전에 왔을 땐 못 보던 조형물이 보입니다. 아마 새로이 만들어진 것인가 봅니다.
몇 년 전 이곳에 와서 보았던 모습 중 낯이 익은 모습들을 더듬어 찾아갑니다.
아마 이 사슴도 새로이 마련된 작품인 듯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작은 연못에도 못 보던 작품이 있습니다. 마치 총천연색 올챙이의 군무를 연상케 해주었습니다.
기린을 연상케 해주는 조형물.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반가운 모습입니다.
포천의 산정호수 조각공원에도 이와 같은 작품이 있습니다.
다르다면 이곳의 작품은 땅에서 나오지만, 산정호수에 있는 것은 물에서 나오는 것이 다릅니다.
아마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이 바람개비가 아닐까 합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온몸을 회전하는 모습, 그리고 형형색색의 모습이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예 이곳은 포토존입니다.
힘들게 앵글을 낮췄는데, 그리 큰 감흥이 별로입니다.
바람개비 동산을 지나는 가족나들이 모습이 단란해 보입니다.
천천히 걸음을 옮겨봅니다. 물에 비친 모습을 바라보면서 또 다른 봄을 느껴 봅니다.
반대쪽에서 바람개비 동산을 바라봅니다. 노란색 한반도 모습이 제대로 보입니다.
이날 바람이 제법 차갑게 느껴졌던 날인데...
많은 사람들이 봄 햇살의 유혹에 이끌려 이곳에서 즐거운 오후시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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