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7. 07:24ㆍ여행지/경기도
자작나무의 시원한 모습이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
의자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어디서 나타난는지, 토끼 한마리가 나무의자 아래로 파고 듭니다.
이녀석도 어지간히 더웠던 모양입니다.
풀띁을 생각도 안하고 그저 숨만 헐떡거립니다.
하기사 모피옷 입고 덥지 않음....
그래 내가 너보단 덜 덥겠구나 하면서 자리를 비켜 주었습니다.
토깽아 저 분들에게 걸리면 넌 허리춤에 채워진단다...^^*
그 옛날 고인돌을 만들기 위해 돌을 운반했던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아마 다산의 거중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와 유사한 원시적이 형태의 모습으로 운반을
하였을거라 생각이됩니다.
하늘 바라보기를 해봅니다. 덥다고 하여도 고개를 치켜들고 하늘을 봅니다.
소나무 네그루... 그리고 나부끼는 국기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나무와 예술작품의 모습을 같이 담아봅니다.
아이들이 원시의 세계로 되돌아가 인증샷을 하는 곳입니다.
바람은 통하고 햇빛과 비를 피하는 센스있는 곳이 단연 돋보입니다.
처음 들어올때 보았던 바람개비 길로 왔습니다.
돌아라...! 돌아라...! 주문을 걸어 보지만 요지부동입니다. 높은 곳만 바람이 부나 봅니다.
길이 예쁘다 보니 이곳에 와야만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되네요.
제가 서있는 곳이 포토존입니다. 이곳에 서있고 아래쪽 에서 담아내면 아주 예쁜 사진이 될것 같습니다.
바람은 왜 낮은 곳을 외면을 하는건지....
걸어보면 좋습니다. 날이 뜨거운 사정만 빼면 나무랄것이 없네요.
살며시 걸어봅니다. 아무 방해없이 걷고 있으니 기분은 좋습니다.
이곳도 포토존입니다. 코믹한 모습의 목상들을 배경삼아 찍으면 아주 재미난 모습이 나올것 같습니다.
이제 한바퀴 돌았으니까 목적달성 인가요....? 작은 오솔길을 걸어 출구로 걸아갑니다.
환영 인사를 건네던 석상입니다.
아쉽게 석상 뒤에 있던 소나무는 인공적으로 설치한
장식용 전구로 인해 그 수명을 일찍 끝낸듯 합니다...
집사람이 극성이라 하겠네요...
땀께나 흘린 하루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제인폭포의 시원함을 간직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아내가 만들어주는 시원한 냉커피가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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