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분다, 봄꽃을 반기다... 아침고요수목원의 한반도 야생화전시회-3
2012. 3. 26. 06:51ㆍ접사를 해볼까?
노란등불 하나 밝혀봅니다.
아직은 활짝 피지도, 허리를 숙이지도 않은 '노랑할미꽃'의 모습입니다.
수줍은 작은꽃은 아직도 봄을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름조차 생소한 '진퍼리꽃나무' 입니다.
연분홍 꽃잎은 봄처녀의 치마자락인가...? 수줍은듯 살며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애기동백'의 모습이 매혹적입니다.
아직도 세상밖으로 나가길 부끄러워, 몽우리를 꼭 끌어안고 가만히 있습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 말하는 꽃들이 많습니다. 동그랗게 감싸고 모습을 보여주려 하질 않습니다.
보라와 흰색의 섞임. 파스텔로 물들인듯한 모습이 자기를 봐달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기위, 바위, 보 중에서 바위처럼 둥굴게 뭉쳐서 모습을 숨기고 있습니다.
이 꽃 역시 깽깽이풀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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