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가볼만한곳, 갤러리 서종-2】

2012. 3. 9. 08:38여행지/경기도

갤러리 서종을 지키는 소나무가 멋집니다. 세 그루의 소나무가 둥그런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종 소나무라 불러봅니다.

 

 

와인과 힐... 현대의 감각을 표현한듯,  하지만 그위에 놓인 마른 소나무잎이 쓸쓸함을 건내줍니다.

 

 

회색벽을 수놓은 담쟁이의 시작점이 시간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화사하지 않은 을씨년스러움도 서종에서는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뜻모를 작품과의 만남... 하지만 부드러움과 갈려진 평평함을 느끼고 지나갑니다.

 

 

익살스런 호랑이의 모습... 우리네 민화에서 자주 선보이던 그 호랑이가 돌로 굳어 이곳 서종을 지키고 있네요.

 

 

집사람은 살랑대는 봄바람을 피해 안으로 들어가고... 밖에서 바람에 아랑곳 하지않고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저 발일뿐... 구태여 어떤 의미를 부여하리오...

 

 

봄처녀는 아닌듯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들판에 서있습니다.

 

 

옆에서 바라보는 서종의 모습입니다.

 

 

처녀는 겨울을 털어내고 봄바람에 온몸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겨울이 너무도 지루했다는 듯이...

 

 

고뇌일까..? 행복일까..? 마치 비석의 윗부분처럼 장식된 모습이 과거의 회상을 하는건 아닐런지...

정녕 어렵다... 작품이란건... 하지마 늘 그래왔듯이 바라본 느낌 그대로에 충실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