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7. 08:55ㆍ여행지/경기도
모처럼의 시간이 일요일에 주어졌습니다.
날씨는 흐린 후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요 며칠사이에 장모님의 치매가 심각지경을 오르내리는 바람에...
온가족이 정신없이 지냈답니다.
하여 집사람 채근해 잠시 양평쪽으로 나들이길에 나섰습니다.
네비에 첫번째 목적지를 잘못 넣는 바람에 두번쩨 목적지로 선정한
양평 수종면의 소나기마을 입구에 도착 했습니다.
우선 안내판과의 만남을 갖어봅니다.
안내판을 보고 돌아서려는데... 뻥이요 기계가 보입니다.
상태가 께끗한것으로 보아 성수기때 사용하고 놔둔것으로 보여집니다.
봄꽃이 피고 여름소나기가 찾아오면 이 기계도 뻥~ 소릴 내면서 다시 돌아가겠지요.
소나기에서 소개된 개천에 다리가 보이고 산을 넘어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사실 이곳말고 이곳으로 오기전에 또다른 입구가 있습니다.
그곳은 막바로 황순원 문학관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이곳은 소설의 주된 배경들이 되는곳으로 만들어 놓은곳입니다.
소나기에 등장하는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징검다리는 돌아 나올때 건너기로 하고 위에 놓여진 다리를 건너기로 합니다.
다리위에서 아직 겨울의 흔적이 남아있는 개천을 바라보았습니다.
봄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리지만 산골짜기 개천은 아직 겨울을 다 버리지 못하고 있네요.
아내나 저나 가파른 계단길이 싫지만 테마에 충실하게 가기위해 계단을 올라갑니다.
중간쯤 왔습니다... 가파르긴 해도 그리 높은곳이 아니기에 무난합니다.
바로 '목넘이마을의 개'라는 소설의 배경이 되는 목넘이고개를 조성한곳입니다.
얘 또한 목넘이마을의 개의 주인공인 '신둥이'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목넘이고개길을 다 내려왔습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어디를 가려해도 고개를 넘어야 하는 곳이라 해서 목넘이 마을이라 했답니다.
이 마을을 찾아든 신둥이란 개가 마을사람들의 배척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아
온마을의 개들을 다 후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소설의 배경이 된 작가 황순원의 외가마을의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합니다.
환경조건을 넘어서는 생명력에 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아마 주인공을 성징적으로 개로 설정 되었을뿐... 인간사도 역시 마찮가지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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