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2. 13:19ㆍ여행지/충청남도
연못이 있는곳에 왔습니다.
잔잔함을 기대하고 반영을 잡으려 했는데 물이 놀고있더군요...
이유인즉은 이곳에 살고 있는 비단잉어들의 움직임이 심했던 까닭입니다.
먹이를 던져 주면 한바탕 소동이 생기니 그 파장이 온 연못으로 퍼져 나가지요.
멋진 사진을위해 잉어보고 입 다물라 소린 할 수 없지요.
오솔길쪽으로 다시나와 연한 단풍나무를 담아봅니다.
경사진 옆을 보니 나무사이로 빛이 흘러드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약간은 몽환적이기도 해서 담아보기로 합니다.
산만한 부분이 많지만 실험적으로 어떤모습일지 궁굼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카메라가 사람의 눈만큼 정교하다면 바랄 나위가 없겠지요...
어딜가도 시원시원하게 자라난 나무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잉어랑 조금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나오는 만큼만 담았습니다.
돌위로 올라가면 전부를 다 담을 수 있는데... 역시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아침 먹는 잉어들...
포토스팟, 이곳은 기념사진을 상업적으로 찍어주는 명소입니다.
지금이야 디카의 보급과 휴대폰 카메라의 성능향상, 그리고 즉석 카메라가 많이 보급되어,
연세 지긋하신 사진사는 수심이 가득 한것이 약간은 미안한 기분마저 들더군요.
정려의 모습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정려란 충신, 효자, 열녀를 표창하여 마을 앞에 비각처럼 만들어 그 안에 공적을 기리는
내용을 적어 넣어 귀감을 삼게 하는곳입니다.
특이하게 이 정려는 다섯칸으로 되어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비롯해 임진왜란에 직접 참전한 조카 이 완, 4대손인 충숙공 이흥무, 5대손인 충민공 이봉상,
그리고 8손인 이제빈의 충과 효를 기리기 위한 정려입니다.
광장처럼 넓은 잔디가 넉넉한 품을 내주는 기분입니다.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옛 유물전시관이 있는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현충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나무 입니다.
여러 나무가 어울어져 가을 아침의 햇살에 간 밤의 움추림을 털어내고 있네요.
보이는 건물이 예전의 전시관 건물입니다. 지금은 사용을 하고 있지 않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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