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5. 09:45ㆍ여행지/경상남도
낙조가 아름다운곳이라는 달아공원 달아전망대를 향했건만...
왕복2차선도로 인데... 한쪽이 주차장입니다. 거의 1Km이상 차량이 줄지어 있습니다.
멀리 주차를 한다 하더라도, 이미 해는 꼴까닥 넘어갔을 것이고...
서편하늘에 구름이 끼어있어 석양을 보기 힘들거란 위안으로 그냥 패스하고 숙소로 왔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어슬렁거려봅니다. 스펀지 2.0에 소개된 집이랍니다.
맛집이 아니고 '통영에선 우동과 짜장을 섞어먹는다' 였습니다.
향나우짜 입니다. 아내는 고개를 가로 젓습니다. 저런 잡탕을 무슨맛으로 먹냐고요.
배도 고프고... 한번 흔들어봅니다.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바다 건너편 유흥가입니다. 담벼락에 의지한채 손각대로 하려니 힘듭니다.
다시한번 숨죽여가면서 재시도 합니다.
원래는 충무김밥을 사고 통영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에서 횟감을 떠다가
숙소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그만 재래시장 회떠주는 가게는 닫혔고 유명하다는 충무김밥집,
뚱보할매김밥집은 숙소에서 좀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방황하다 사람들이 복잡거리는 복집에 들어가 황복국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 쉬었습니다.
아침일찍 강구안으로 왓습니다. 공원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시간의 여울이란 조각작품이 있습니다.
강구안 해안을 바라보는 소녀는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이곳이 충무김밥 파는곳이 있습니다.
한산한 도로... 적당한곳에 차를 대고 아내가 사가지고 온 충무김밥으로 간단한 아침을 해결합니다.
김과 밥이야 거기서 거기고 핵심은 오징어 무침과 대충 썰어 담근 무우김치, 깍뚜기는 사각인데, 이 김치는 제멋대로 입니다.
갑오징어 무침 대충무우김치가 김밥의 맛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합니다.
뱃사람들이 일을 나갈때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게 된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강구안을 돌아다녀 봅니다. 근초고왕, 공주의 남자 촬영용 선박이라고 합니다.
하늘은 잔뜩 흐려있습니다. 아침일찍 케이블카를 타려 했지만, 날이 흐리면 경치가 그리 좋지 않기에 이왕 시내쪽을 돌아보면서
날씨를 살피기로 합니다.
우리 고유의 판옥선이 항구에 정박하고 있습니다.
강구안의 명물 거북선이 보입니다.
통영의 명물 목욕탕 굴뚝입니다. 이쪽에는 목욕탕, 여관마다 저런 굴뚝이 높이 솟아있습니다.
거북선의 용머리엔 여의주가 물려있습니다.
이곳은 입장요금이 없고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23전 23승... 이순신장군의 전공을 설명라는 도표가 있습니다.
승패는 병가지상사라 한다지만 전승을 거둔 장군의 위대함이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강구안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산자락이 남망산인것 같습니다.
보이는 바다로 쭉가면 너른바다가 나옵니다.
'ㄷ'자 형태로 되어있는 강구안의 모습입니다.
임진왜란에 사용된 무기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자총통)
비격진천뢰도 소개되어있습니다.
새벽같이 나갔다 돌아오는 작은어선의 통통거림이 들립니다.
거북선의 뒷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배안에 있는 대포들...
선조가 전라좌도 수군절도사에게 내리는 사부유서(賜符諭書)가 있습니다.
사부유서란 임금이 부임지의 군사책임자에게 내리는 명령서라고 합니다.
거북선 안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공원광장엔 아직 사람들의 왕래가 뜸합니다.
강구안 한쪽엔 똑같이 생긴 오형제 배가 나란히 있습니다. 이제 동피랑으로 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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