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에서 바닷속으로 들어가다 (제주도 여행 2010년 봄)】
2010. 6. 17. 16:31ㆍ여행지/제주도
차귀도 잠수함 타는곳에 도착했습니다~~
옛날 중국 송나라때 호종단이라는 사람이 차귀도에서 중국에 대항할 큰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고 하여
섬의 지맥과 수맥을 모조리 끊어 버린뒤 고산 앞바다로 돌아가는 길에 매를 만났는데 매가 돛대에 앉자
별안간 큰바람이 불어 배가 가라 앉았다고 함다.
이 매가 바로 한라산의 수호신이고 지맥을 끊은 호종단이 돌아가는 것(歸)을 막았다(遮)고 하여,
차귀도라 합니다.
앞에 보이는 섬의 바위가 독수리바위 입니다~ 측면에서 보면 독수리 얼굴로 보입니다.
이곳 역시 바람이 쎕니다.
마침 해녀 두분이 물질을 하고 계셨습니다.
작은 고깃배가 어디론가 갑니다.
이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있는 잠수함타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물색이 어쩌면 저리도 아름다운지~
잠수함 타는곳까지 가는 배안에서 잠수함이용에 대해 열심히 설명중인 명가이드, 입담도 아주 구수합니다.
역광으로 나와버린 섬.
잠수함 승선을 안내하는 유도요원.
저 앞에 보이는 섬을 한바퀴 돌아옵니다.
잠수함 타는곳엔 해적의 상징물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 사진찍기 좋게 해놨습니다.
바다속으로 들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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