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화순 가볼만한 곳, 연둔리 숲정이】
하동포구를 떠나 화순으로 들어와 연둔리 숲정이에 도착을 했습니다. 별도의 주차장이 없기에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차를 세우면 됩니다. 연인들의 사랑의 시간을 방해 하는 것 같아 미안했습니다. 헌데, 아내가 “아니 왜? 들어가지 말라고 줄 쳐놨는데, 저길 왜 들어가지?” 합니다. 저 다리를 건너왔습니다, 이곳 역시 시원한 산책을 위해 찾았습니다. 관방제림은 규모가 크지만, 이곳은 그곳과 다른 여유와 차분함을 줍니다. 아내와 함께 마치 이곳을 아주 잘 아는 사람들처럼 여유로운 산책에 들어갑니다. 물이 있고, 나무들이 있고, 산과 구름이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화순의 명소라 한 의미가 맞는 곳이란 것을 금새 느껴지게 됩니다. 숲이 주는 고마움이 고스란히 내면으로 스며듭니다. 이리 마르지 않는 물과 푸르른 나무는..
2020.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