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여행, 어화 벗님네야 # 24 】
제주 섬 여행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한번은 우연이지만 두 번은 그렇지 않지요. 원래는 우도를 들어가기로 했는데 이날 역시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인해 일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부인들이 좋아할만한 비자림을 찾았습니다. 사철 푸르른 천년의 숲 비자림입니다. 이곳은 정말 힐링 산책이 되는 곳이지요. 왔으니 남겨야지요, 제주의 추억을. 쨍한 날 보다 비가 내려 물기를 머금고 있는 모습이 더 멋졌습니다. 환상의 숲 깊숙이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고사목이 주는 느낌마저도 생기가 있었습니다. 비교되는 모습이지요, 정말 비자나무는 경외의 대상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도 생명을 이어가는 강인한 모습이니 말입니다. 비록 가본 곳이라 해도 계절과 날씨 따라 이리 다른 느낌을 줍니다. 비자림 왕초나무, 할아버지 비자..
2017.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