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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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가 볼만한 곳 / 회룡포】
잠시 자리 비웁니다~~~ 회룡포 전망대로 가려면 장안사를 거쳐야 합니다. 용이 각인되어 있는데, 표현하기 좀 어렵습니다. 장안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용왕각이 있는 이곳까지 올라오면 됩니다. 이곳 장안사 용왕각에서 잠시 쉬었다가 계단숫자 세어가며 오르면 됩니다. 계단 수는 직접 헤아려 보시고, 정자에는 사람이 없지요! 저긴 시야가 방해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냥 전망데크로 가서 바라보면 회룡마을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마을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다리가 있는데, 뿅뿅다리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이 전망대에서 아래 멀리 보이는 뿅뿅다리로 향하는 산책로도 있다고 합니다. 그냥 바라보면 섬처럼 고립된 느낌이지만 잘 보면 밖으로 나가는 길이 있습니다. 가까이 당겨본 곳은 회룡포 미르미로공원이라고 합니다. 이쯤에..
2022.12.30 -
【예천 가 볼만한 곳 / 선몽대】
아침에 선몽대가 있는 곳에 왔습니다. 신선의 꿈이 있는 곳이군요. 첫 눈에 기분 좋아지게 해주는 선몽대 송림이 반겨줍니다. 선대동천, 일단 신선 선자가 들어가니 무척이나 멋진 곳이란 의미겠지요. 산하호대, 크게 좋은 산하가 있으니 그 풍광 또한 뛰어나다는 의미겠구요. 평사낙안, 내성천을 바라보며 서 있는 선몽대가 보입니다. 조금 가까이 다가가니, 정말 멋진 곳이란 느낌이 밀려옵니다. 사진으로 담아내기에 약간 어려움이 있지만, 이 정도면 너무나 좋습니다. 이런 작품기와도 있습니다. 위로 올라와 바라보니 이런 모습을 만납니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경사도가 있고 뒤가 좁기 때문에 일반 렌즈로는 다 담지 못합니다. 이 정도가 최선이었는데, 아마 아예 아래로 내려가서 망원을 이용하면 될 듯싶습니다. 선몽대 쪽에서 ..
2022.12.28 -
【예천 맛집 / 한국관복어】
숙소에 짐을 풀고 여행가기 얼마 전 인터넷에서 봤던 한국관복어집이 근처라 저녁 먹으러 왔습니다. 모범음식점, 백년가게 이런 명칭은 일단 안심이 되지요. 방송도 한 몫 하긴 하지만 그러려니 하는 편이고요. 이 집은 황복야채불고기가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부추와 버섯을 주변에 놓고 가운데 기름과 마늘을 올려 달구기 시작합니다. 새싹삼을 한 뿌리씩 줍니다. 명이나물과 밑 반찬이 차려집니다. 양념에 재워두었던 복어를 위에 올려 놓습니다. 우선 소주 한잔 하라며 가져다 준 복껍질, 이거 매력 있습니다. 아주 두툼하니 식감도 뛰어납니다. 단호박과 복어튀김도 나옵니다. 복만두 하나씩 줍니다. 복어갈비라고 해야 하나요? 복어 살 발라내고 남은 부위를 기름 두르고 구워서 나오는데, 매력 있습니다. 맛나고 푸..
2022.12.26 -
【예천 가 볼만한 곳 / 금당실마을】
이런 옛 담장이 있는 길은 참 좋습니다. 담장 사이에 작은 문이 있다는 것은 그 규모가 상당하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황금사과, 진짜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짚방석 내지 마라 낙엽엔들 못 앉으랴” 한호의 고시조 한 구절이 들어옵니다. 담장 너머 이런 모습도 뭔가 느낌이 있어 보입니다. 집의 명칭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그네의 걸음에는 그저 포근한 모습으로 들어옵니다. 천천히 길 따라 가다 보면 또 다른 느낌들이 나오겠지요. 이런 돌담 길도 있으니 더욱 좋지요. 새로 지어진 깔끔한 모습을 보니, 한옥 숙소 같습니다. 이리저리 이어진 한옥지붕의 선 따라 가봅니다. 꽃이 보내주는 미소도 있으니 이만하면 좋지요. 돌고 돌다 금당마루라는 곳에 왔습니다. 넓은 마당도 있고 깔끔한 초옥이 있는 곳에서 나머지..
2022.12.23 -
【예천 가 볼만한 곳 / 금당실송림】
초간정에서 멀지 않은 곳에 금당실마을이 있습니다. 마을 끄트머리쯤 신도비가 있는 금곡서원의 모습입니다. 멀리서 보기만 하고 금당실송림으로 들어갑니다. 멋지고 우아한 소나무들이 반겨줍니다. 산책하기 좋습니다. 인적이 보이는 오솔길 따라 천천히 움직여봅니다. 이런 곳에 빛이라도 스며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당실유래비입니다. 마치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거닐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금곡서원을 정면에서 보고 주차장이 있는 용문면사무소 쪽으로 갑니다. 익어가는 벼, 넉넉한 가을 햇살이 참 좋습니다. 이런 표현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이발관도 미용실도 아닌 용문이용실 입니다. 시골 골목길이 주는 따사로운 느낌이 있는 곳입니다. 허물어져가는 용문정미소, 이곳 역시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있네요..
2022.12.21 -
【예천 가 볼만한 곳 / 초간정】
하늘자락공원을 내려와 찾아간 곳은 미스터션샤인을 촬영했다는 초간정입니다. 초간 권문해 선생이 세우고 호를 따 초간정이라 하였답니다. 계곡의 암반 위에 이런 멋진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이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정말 기품과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이럴 땐 흑백사진으로 하나 표현해 봐야지요. 이제 초간정사 입구 쪽으로 가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초간정사 현판이 보입니다. 전면에 트인 곳에서 바라보면 이런 멋진 초간정 송림이 보입니다. 이쯤에서 초간정의 추억을 만들어야겠지요. 벽과 천정의 모습입니다. 깔끔하면서도 느낌 좋은 곳임이 분명합니다. 이런 곳을 찾아 좋은 정자를 세울 수 있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다른 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이런 미니출렁다리가 나옵니다. 초간정사 돌아나오며 바라본 담장, 세월의..
2022.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