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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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기행 / 여수 아르떼뮤지엄 #3】
이곳의 테마는 MOON, 달 인데, 한 명 정도 들어가서 기념촬영 하듯 해서 이정도 만 담았습니다. 흥미로웠던 웜홀을 주제로 한 곳입니다. 실제 눈에 보이는 것과 카메라가 담아내는 모습이 완전 다릅니다. 시각은 선과 빛의 변화를 따라가지만, 카메라는 어느 순간에 끊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다만 약간 느리게 디스플레이가 되면 이런 모습은 가능합니다. 인간의 시각을 카메라는 못 따라가지만, 이런 정지동작의 모습을 담을 수 있어 좋을 때도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선이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묶어 놓을 수 있는 것이지요. 눈에 담아 머릿속에 저장한 모습과 그 과정 중 하나를 아주 느리게 표현한 차이를 알게 됩니다. 정원을 주제로 한 곳인데, 이곳은 사람을 함께 동화 시키는 매력이 있습니다. 계단 위에서 이런 모습을..
2022.10.28 -
【남도기행 / 여수 아르떼뮤지엄 #2】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을 꼽으라면, 바로 별을 상징하는 이곳입니다. 종이로 만든 원형등불이 잔뜩 있습니다. 거기에 천정을 제외한 벽과 바닥에 거울이 있어 분위기가 상당합니다. 이 모습은 바닥을 담은 것입니다, 거꾸로 보이지요. 자세를 낮춰 바라보면 더 몽환적 느낌 입니다. 카메라를 위로 올려 담은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제대로 담은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담아서 180도 회전을 시킨 것입니다.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시원한 폭포소리가 들리는 곳입니다. 이곳도 많이 좋아하십니다. 바닥에 물이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울의 위치에 따라 보여지는 모습들이 중복됩니다. 실제의 모습과 거울에 비춰진 다른 모습이 함께 있습니다. 여기는 몇 군데 같은 모습이 있을까요? 여기를 보시면 실감이 나실 겁..
2022.10.26 -
【남도기행 / 여수 아르떼뮤지엄 #1】
일기예보에 태풍이 연달아 올라온다고 합니다. 바람은 심하지 않지만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해서, 휴가 일정을 줄이기로 하고 여수 아르떼뮤지엄을 찾았습니다. 제주 빛의 벙커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또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몰입형미디어아트전시관, 이런 형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음악에 따라 바뀌는 꽃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여수의 동백이 이리 멋지게 피어난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여긴 거울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감각이 떨어지게 됩니다. 해변을 표현 해놓았는데, 어디서 어디까지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거울의 경계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둡기 때문에 처음에는 전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빛과 음향이 어우러지고 볼 수 있는 공간의 현혹이 많습니다. 그저 그냥 즐기면 됩니다. 핑크라군이라..
2022.10.24 -
【남도기행 / 목포의 밤】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는 곳이 있어 가봅니다. 헐~~ 불쑈를 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밤바다에서 본적이 있는데, 목포 밤바다에서도 보게 됩니다. 입담도 아주 대단한 분입니다. 상의도 벗어버리고, 불쑈공연을 이어갑니다. 상당한 기술과 열정이 느껴집니다. 폰카라서 다소 화질이 떨어지긴 하지만, 공연은 정말 멋졌습니다. 거리공연이란 것을 하려면 어지간한 용기로는 어렵지요. 아주 능수능란하게 공연을 이어가는 모습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박수 엄청 많이 쳤습니다. 목포의 밤에 또 하나의 추억이 남겨졌습니다.
2022.10.21 -
【남도기행 / 목포 바다 분수 쇼】
배도 적당히 부르겠다, 더위도 식힐 겸 춤추는 바다분수를 보기 위해 평화의 광장으로 향합니다. 하당신도시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전에 한번 감상할 때 담았던 모습이지만, 다시 봐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폰카로 담아봤습니다. 역시 바다분수는 여름 밤바다를 즐겁게 해줍니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바다분수,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제 이곳은 완전히 목포의 명소로 자리매김 한 것 같습니다. 음악에 맞춰 흥얼거리며 바라보고 카메라에 담고 즐겁습니다. 음악의 클라이막스 부분에 가면 저렇게 놓은 물기둥을 쏘아 올립니다. 그래서 마치 물기둥이 춤추는 듯 합니다. 이 정도 감상하고 평화광장으로 갑니다. 하트터널도 있어 목포의 밤은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사랑의 문이 있다면 이렇게 생겼을까요? 낮이나 밤이나 기념사진 찍기 좋은 곳..
2022.10.19 -
【남도기행 / 목포에서 민어회 먹다】
목포숙박 하면 하당 쪽입니다. 숙소에서 나와 민어회 먹으러 갑니다. 처음에는 목포 민어골목을 가려고 했다가, 더 돌아다니면 지칠 것 같아서…… 근처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민어나라를 찾았습니다. 민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덕자도 있는 모양입니다. 나름 평이 좋다고 해서 오니, 홀에 손님이 없네요??? 너무 일찍 왔나 했더니, 손님들은 죄다 방에 들어가 계시더군요. 코 없는 자…… 임진왜란, 정유재란 때 백성을 구하신 임환이란 분의 글입니다. 왜구의 만행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어찌 무고한 백성의 얼굴을 상하게 했는지. 정말 천인공노할 짓거리입니다. 부부 두 분이 아주 분주하게 움직이십니다. 투박하지만, 아주 후한 인심이 느껴졌습니다. 상차림 또한 아주 간단합니다. 1kg 5만원, 가격대비 괜찮습니다. 민어인데요..
202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