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7. 13:37ㆍ여행지/인천
숲사이에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나무가 투박한 사람의 얼굴형상을 하고 있네요~~^&^
요즘은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효도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는 '효도권장비'가 있습니다.
경천애인(敬天愛人)이라고 쓰여있습니다. 하늘을 공경하고 인간을 사랑하라는 좋은 말이지요~~
'연오정(然吾亭)'이란 정자가 있습니다. 현판은 검여 유희강선생의 작품입니다.
연오정 앞에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나무를 심고 헌수비를 세워 놓았습니다.
싯적인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서해창파..', '다정만리..', 식수한 나무는 목백합입니다.
봄에 인천자유공원에 벗꽃이 피면 아홉가지의 멋진곳이 있다고 합니다.
'유람구경'이라고 설명해 놓았습니다.
1경이 청풍, 2경이 휘림, 수담, 소천, 채영, 다음, 채색, 운채, 마지막 9경이 첨광 입니다.
필히 봄나들이 한번 가야겠습니다~~^^*
자유공원 벗꽃길을 알려주는 안내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석정루(石汀樓)'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예가 동정 박세림님이 현판을 쓰셨습니다.
여지없이 등장하는 사랑의 낙서~~^^*
루각의 붉은 기둥도 남아나질 않습니다. 이런식으로 이름을 남기면 영광스러울까요?
공식적이고 개방적인 낙서판을 한쪽에 마련해놓고 기둥이나 시설물엔 낙서를 하지 못하게 유도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석정루 안에 '기림'이라는 현액이 걸려있습니다.
학구열이 대단한 우리국민은 흰색이건 붉은색이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의 방정식을 남기고 있습니다.
다시금 선린문이 있는 위치로 돌아왔습니다.
공원에 둘러있는 길에는 조용한 봄바람이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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