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30. 06:00ㆍ여행지/전라남도
증도에 왔으니 태평염전은 가봐야겠지요, 없던 카페가 생겼습니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적혀 있는 색색의 의자들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소금관광지를 목표로 하는 곳입니다. 물론 건강한 소금은 당연하구요.
소금박물관은 전에 들어가 봤습니다.
아내는 주변을 돌아본답니다, 저는 만용을 부려 소금밭 낙조전망대로 향해봅니다.
전에는 힘 별로 안 들이고 올라왔는데, 35도의(체감온도37) 날씨에 올라오니 땀 범벅이 됩니다.
좌로부터 하나씩 담아봅니다.
바닷물을 끌어들여 저장하는 곳 같은데, 경치까지 이리 좋습니다.
위에서 보니 정말 대단한 규모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2배라고 합니다.
소금창고가 쭉 이어진 도로에는 사람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쪽 산책로에도 사람이 있습니다, 폭염을 이기는 분들입니다.
땀 흘린 보답으로 이런 모습들을 만났습니다, 아내가 한 소리 했습니다.
“아니? 누가 이런 날씨에 전망대를 올라요~~, 더위 먹으면 큰일 나려구~~!!!”
진짜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르기에 기를 쓰고 올라왔나 봅니다.
소금가게에서 아이들 줄 토판천일염을 샀습니다.
아내가 소금향카페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그 안에서 더위를 식혔습니다.
아내가 명당 자리를 잡았더군요, 이런 좋은 글귀도 있었으니까요.
소금을 짊어지고 가는 염부의 모형입니다.
제가 아내에게 “저거 진짜 소금이예요.” 했더니, 아내가 의아해 합니다.
아내가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와서, “소금인지 만져본 흔적도 있고,
소금이 아래 떨어져 있어요”라고 했더니…, 아내가 “우리나라 사람들 궁금한 건 못 참지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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