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24 / 미백 이청준생가와 천년학】

2017. 9. 1. 06:00여행지/전라남도

완도를 떠나 강진을 거쳐 장흥의 이청준 선생 생가에 왔습니다.

 

 

한번은 와 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우리나라 현대 소설사를 빛낸 가장 지성적인 작가의 한 사람이지요.

 

 

글쓰기를 씻김굿이라 했던 작가, 글 쓰기를 통해 자신을, 사회를 씻기고 통찰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임권택 감독과 천년학 출연자들 모습도 있습니다. 작가의 소설『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바로 천년학 이지요. 

 

  

작가는 떠났지만 그의 작품은 소중함으로 남았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머무는 곳을 잠시 바라보고 돌아나옵니다.

 

 

작가가 즐겨 걸었을 골목길에서 잠시 뒤를 돌아봅니다.

 

 

천년학 촬영장 모습입니다.

 

 

비록 차 한대 댈 곳 만만히 없어도 서정은 진하게 밀려옵니다.

 

 

저 노송에 잠시 앉아 쉬었을 학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이곳은 선학동입니다.

 

 

선학동에서 바라본 바다, 탱자섬이 보이는 이곳의 시간은 여전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멀리 노력도와 회진면을 이어주는 회진대교가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선학동 하늘을 떠도는 외로운 학 한 마리 연상하며 이곳을 떠나 정남진 전망대를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