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가볼만한 곳, 정산면 5일장】

천장호 출렁다리를 가려고 했는데, 엄청난 인파로 뒤로 미루고 정산면에 왔습니다. 시골집의 모습이 정말 정겹습니다.

 

 

화사한 꽃은 모덕사에서 느꼈던 무거움을 조금 덜어주었습니다.

 

 

오일장을 보러 왔는데 의외의 모습과 마주합니다.

비선거리라고 하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이런 모습만 남았다고 합니다.

 

 

자오교 라는 다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자오교중수비만 남아있습니다.

 

 

특이하게 철비가 세워져 있어 살펴보았습니다.

‘읍내면장박진표송덕불망비’란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군내에서 유일한 철비라고 합니다.

 

 

정산면 5일장, 허나 예상보다 그리 활달한 기색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쩌면 주민들이 농사일로 바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시장을 돌아보는 즐거움이 있어 천천히 돌아봅니다.

 

 

예전 같았으면 천막 없이 고스란히 노상에 물건을 늘어놓고 팔았을 겁니다.

 

 

각종 농기구 역시 공산품 화된 느낌입니다.

 

 

특용작물인 블루베리 묘목을 구입하려는 분들이 보입니다.

 

 

발모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어성초, 자소엽, 녹차 패키지도 보입니다.

 

 

손자에게 뻥튀기를 사다 주려는지, 노인 분 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렇게 흥정하며 물건을 사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시골 장에서 볼 수 있는 정겨운 모습입니다.

 

 

천천히 돌아보니 어느덧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이런 전파사의 모습도 시골 아니면 볼 수 없겠지요.

 

 

담장을 허물어 버린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만큼 범죄가 없는 곳이란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