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5. 06:00ㆍ여행지/충청남도
가을이면 울긋불긋 단풍으로 이름이 난 곳은 여지없이 많은 인파로 몸살이지요.
여기 여유롭게 산책하며 황금빛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단풍골이 있습니다.
바로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545-7) 은행나무 마을입니다. (http://www.은행마을.org/)
마을 밖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순전히 도보로만 즐길 수 있습니다.
전국 은행의 생산량의 70%가 이 마을에서 나온다니 대단합니다.
천천히 이곳저곳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파란 가을하늘과 노란 은행잎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들녘도 황금물결, 나뭇잎도 황금 잎입니다.
은행냄새 때문에 망설이진 마십시오, 냄새는 금세 익숙해져 별 지장이 없습니다.
이곳이 이곳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도 있는 신경섭고택이 있는 곳입니다.
참 멋지더군요.
고택과 어우러진 은행나무가 의외의 운치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런 고운 담의 안 밖으로 심어진 은행나무가 대단합니다.
거기에 은행나무들도 오랜 된 모습이어서 더 멋집니다.
은행나무가 한꺼번에 물드는 것이 아니라 조화로움도 있습니다.
부속건물과 은행나무는 아주 멋진 조화를 보여줍니다.
고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여기까지입니다.
참으로 넓은 고택인데, 이 공간을 마을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개방 했습니다.
번듯한 집에 담장도 일직선입니다.
안에서 보는 대문입니다. 하지만 저 대문은 닫혀있고 지나서 내려오면 개방된 곳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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