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우도를 가다 #4 (제주도 여행 2010년 봄)】

2010. 6. 19. 15:00여행지/제주도

 

우도의 "서빈백사장"입니다.

물색이 마치 에메랄드를 뿌려놓은것 같습니다.

원래는 이 산호백사장이 넓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녀들이 해산물채취를 위해 바다에 돌을 많이 넣는 바람에

백사장은 침범당했고, 제주도에서도 별 신경을 않쓰다가 우도가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관광객이 많아지자 이 아름다운 백사장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고자 했답니다.

하지만 복원계획을 수립해놓고(해녀들에 대한 생계지원책) 시행할려 하니

예산부족으로 못하고있다고 합니다.(여러분 다들 아시죠? 삽질하는데 예산

다 갖다써서 돈이없답니다.-- 우도 관광버스 기사님의 친절한 안내멘트 입니다.)

이런 해변이 대여섯배 넓어진다고 생각 해보세요.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성산일출봉이 바라보이는 경치도 멋진 이곳 해변이 더욱 더 크고 멋지게 바뀌면 좋겠습니다......

 

 

아쉽지만 짧은 우도구경을 마치고 본섬으로 가서 "섭지코지"로 가려합니다.

다음에 온다면 우도에서 1박하는 일정을 잡아야 겠습니다. 섬 한바퀴 올레 할려구요.

 

 

빨간 등대 참 커다랍니다.

어느 커플이 배에서 내려서 이 등대를보고 여자분이 그러더군요.

"자기야~! 난 태어나서 이렇게 커다랗고 예쁜등대 처음본다!! 진짜 쥑인다~~!!!! "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도를 떠나옵니다.

 

 

"섭지코지" 가기전에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나와 보니 예쁜 들꽃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