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가볼만한곳, 술의 철학, 바람의 냄새를 보았네... 산사원-6】
2012. 7. 23. 07:32ㆍ여행지/경기도
다시금 술항아리의 도열을 감상합니다. 지금은 제가 주인이 된듯 우쭐한 기분이 드는군요.
한개의 항아리에 '나이가사 꺼' 라는 표기가 되어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 주~ 주~ 올레입니다....^^*
여러말, 여러 자 가 필요 없이 단 한글자 '주' 입니다.
아무리 촘촘히 놓아도 배부른 항아리는 늘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항아리가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틈사이 바람은 술냄새를 실어다 줍니다.
이 술익는 세월이 너무나 좋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세월랑이나 출구에서보는 세월랑이나 모습으 비슷하지만 느낌 만큼은 다릅니다.
이제 또 하나의 세월을 내려놓고 이 세월랑을 벗어납니다.
세월을 내려 놓고 선인의 문을 바라보니, 지금 이순간, 주선이 된듯한 기분이 드네요.
주선이 되었으니 저 취선각에 잠시 머물러 봐야갰습니다.
위에서 바라보면 밭 전(田) 자로 보인다는 세월랑...
흐믓한 마음되어 세월이 익어가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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