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가볼만한곳, 술의 철학, 바람의 냄새를 보았네... 산사원-4】
2012. 7. 21. 07:06ㆍ여행지/경기도
따끈따근한 햇살속에 산사정원으로 향해봅니다.
강렬한 햇빛은 커다란 손수건으로 막으면 됩니다.
산사정원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산사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을 하지요.
바로 산사춘이란 술의 원료가 되는 산사나무가 있는 정원이란 의미입니다. 좌우로 보이는 나무가 산사나무입니다.
항아리로 이어진 길.
드디어 세월랑에 다다랐습니다. 바람에 실려오는 은은한 향기...
바로 세월과 바람이 만들어 주는 풍류가 이곳에 익어갑니다.
한국인의 세월이란 단지 시간적 개념이 아니지요...
그속에서 만나는 많은 것들이 함께해야 비로서 세월이 되는 거지요.
그 세월을 익혀주는 공간으로 들어왔습니다.
그저 술이 아닌 세월을 익히는 그런 공간인듯 합니다.
그래서 이곳을 세월랑이라 부릅니다.
한독에 3만6천말이나 되는 술독 400여개가 세월속에 익어갑니다.
소나무 껍질을 벗긴 여든여덟개의 소나무 기둥과 판재만 얹어놓은 곳입니다.
풍류의 문으로 들어가봅니다.
푸른하늘 흰구름도 가던 발검음 멈추는... 이 술익는 마을. 잔잔한 바람만이 풍류의 향기로 나그네를 유혹합니다.
머무는 시선 곳곳이 너무나 좋은 이곳. 사람에게 뜨거운 볕이지만 그로 인해 세월은 잘만 익어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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