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가볼만한곳, 조선의 명제상 청백리 방촌 황희 정승 유적지】

2012. 7. 11. 06:18여행지/경기도

방촌이라 하면 생소해도 황희 정승 하면 다 아시겠지요.

그 분의 유적이 파주에 있습니다. 저 청정문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반대편에는 방촌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반구정으로 오르기 전에 유적지의 모습을 바라본니다.

고려 때 개성에서 출생하신 선생은 고려가 망하자 두문동에 은거 하였다 합니다.

조선의 요청을 받아들여 관직에 나선 선생은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게 됩니다.

세종대왕 제위 시절 19년간 영의정을 역임하며 치세를 이룬 정승이지요.

 

 

관직에서 물러나 갈매기와 벗삼는다 하여 임진강변에 지어진 반구정에서 여생을 보냈다고 합니다.

 

 

반구정 난간의 모습입니다.

 

 

원래의 반구정이 세워져 있었다는 곳엔 '앙지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왜 원래의 자리에 반구정을 복원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거지요...

 

 

미수 허목이 지었다는 반구정기(記)가 이곳에 있습니다.

 

 

반구정에 잠시 머물러 임진강의 시원한 바람에 묻혀봄도 좋습니다.

 

 

반구정을 감상하고 내려오면 커다란 황희정승의 동상이 반겨줍니다.

 

 

경모제의 모습입니다. 중년부부의 데이트를 잠시 방해을 했습니다.

 

 

후손들이 정승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지어놓은 경모제의 모습이 참으로 멋스럽습니다.

 

 

단정하면서도 기품이 느껴지는 모습이 볼수록 매력이 있습니다.

 

 

황희정승의 영정을 모신 영당입니다.  6.25때 소실된것을 후손들이 복원을 하였다고 합니다.

 

 

일필휘지로 써놓은 '방촌선생영당'이란 글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영당 옆에는 방촌선생의 현손(손자의 손자)인 소양공 월헌선생의 부조묘가 있습니다.

부조묘란 무엇일까요...?

부조묘는 불천위(不遷位) 제사의 대상이 되는 신주를 모시는 사당이다.

예부터 종갓집에서는 제사를 지낼 때 위로 4대에 해당하는 선조들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게 되어 있었다.

문제는 제사를 모시던 자가 죽은 경우인데, 죽은 후 그 후손은 뒤를 이어 제사를 모실 때

죽은 이를 포함하여 선조 3대를 모시게 된다.

이때 기존에 모시던 가장 위의 선대의 제사는 지내지 않게 되고,

이 경우 그 선조의 신위를 사당에서 꺼내 땅에 묻는 것이 예의이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 왕의 허락 아래 신위와 제사를 모시게 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것을 부조묘라 한다.

주로 나라에 큰 공훈이 있는 사람이나, 위험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이 이 경우에 속한다.

왕들은 나라에 큰 공훈을 세운 인물이라 여겨지면 신위를 옮기지 않도록 허락하였다.

이렇게 ‘불천지위(不遷之位)’가 된 대상들은 4대 봉사가 끝난 후에도 신주를 땅에 묻지 않으며

계속적으로 후손들에게 기제사를 받게 되었던 것이다.】(다음백과)

 

 

사직제 건물도 옆으로 붙어 있습니다.

 

 

아침먹고 나선 파주여행을 이곳에서 마무리 합니다.

집과 멀리있지 않아 접근성도 용이했지만 그간 현대식 테마를 주로 보았지만

이번엔 주로 고전적인 유적을 주로 돌아봤습니다...

다음 포스팅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