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8. 07:46ㆍ여행지/강원도
들꽃과 어울어진 모습이 너무나 좋습니다. 왜...? 장이라 칭했을까...?
이곳은 99칸이 아니라 102칸 짜리 집이라 합니다.
하인들이 기거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300칸 가까이 된다고 하니 어마어마 하지요.
그런 연유로 집 당 자나 루각 각 자가 붙지 않고 그야말로 장원이라 칭한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맏아들의 신혼살림집으로 사용하던 외별당의 모습입니다.
현재는 내실로 직접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끝날듯 하며 이어지는 한옥의 선들이 참으로 좋습니다.
길게 이어진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계단으로 이어진 곳에 자리한것으로 보아 혹여 신주를 모신곳은 아닐런지.
약간 높은곳에서 안채를 바라보니 참으로 정갈합니다.
담장, 문, 지붕이 어울어진 모습이 좋습니다.
선교장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노송의 자태는 그야말로 세월이라 말할수 있습니다.
오은고택이란 현판이 달린 동별당의 모습은 그야말로 시조한수가 어울어진 모습입니다.
이 오은고택이란 글은 한국최고의 서에가로 꼽히는 여초 김응현의 글씨라 합니다.
선교장은 유명한 시인묵객은 물론 권문세가의 양반들이 관동팔경이나 금강산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서면 가는 길목에 자리한 이곳을 들려야 했다고 합니다.
손님을 환대했던 이곳은 자연히 그들과 친분이 쌓이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추사선생이나 여초선생처럼 자신의 작품을 환대의 보답으로 남겼다고 합니다.
진정 조선의 최대, 최고의 장원이라 할것입니다.
잘 보존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절로 기뻐집니다.
문을 통하면 또다른 모습이 반겨주는 곳입니다.
아까 계단으로 오르던 곳에 있던 건물입니다. 오재당... 맞습니다, 조상을 모신 사당입니다.
한옥은 앞태만이 전부가 아니지요. 뒷쪽의 모습이 항상 궁굼하고 그쪽을 늘 보곤합니다.
한옥의 뒷편 툇마루는 어떠한 사연들을 담고 있는지도 궁굼합니다.
동별당과 반대쪽이 자리한 서별당의 모습입니다.
넓은 마당이 있는 이곳은 바로 안방마님들의 거처인 안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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