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0. 06:50ㆍ접사를 해볼까?
한무리의 진사분들이 머울러 왁자지껄 했던 장소로 가보니... 흰 노루귀가 소담스럽게 피어 있습니다.
노루귀 모습에 기분들이 좋았었나 봅니다. 반갑기는 저도 마찮가지지요.
소박한 노루귀 꽃을 하나가득 담아봅니다.
이번엔 바싹 쪼그려 앉아 꽃술을 담아봅니다.
다시한번... 부는 바람이 야속합니다.
바지는 이미 흙에 범벅이 되어 갑니다.
집에 돌아가면 집사람이 도데체 뭔짓을 하고 왔냐고 할 판 입니다.
기쁨을 주는 노루귀가 고맙습니다.
할 수 없이 앵글파인더를 꺼내들고 사진을 담아봅니다.
예전엔 하는수없이 업드려 쏴를 해야 했는데 그 때문에
마련한 파인더가 종종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제일 윗쪽이라서 꽃이 별로 없는 곳인데... 의외로 바위앞에 피어난 모습이 참하가도 합니다.
앙증맞은 양지꽃은 언제봐도 귀엽습니다.
양지꽃의 모습을 보고 잠시 휴식을 합니다. 물론 집사람의 정성이 담긴 원두커피 한 잔이 아주 따뜻합니다.
간벌을 위해 베어진 나무, 그 나이를 헤아려 보고 있습니다.
산개나리가 작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만개하지 않고 꽃몽우리와 살짝 피어나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주는 한송이를 발견했습니다.
동네 하천변의 개나리가 하나둘 꽃을 내밀고 있었는데...
이곳은 아직 개나리도 만개를 하지 않고 있네요.
물이 졸졸졸 흐르는 곳에 괭이눈이 모여있습니다.
흔해도 이 땅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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