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3. 09:19ㆍ여행지/경상남도
유람선 선착장 앞바다입니다. 시원합니다. 통영의 가을바다가 전해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충무마리나리조트의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요트를 보니 저런 배 한척쯤 있어봤으면 하는 욕심이 불현듯 일어납니다.
여행의 포만감도 부족해 물욕이 동하다니... 에구 이 부족한 수양을 무엇으로 메꾸려나...
유람선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의외로 작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환타지코스라고 해서 해금강과 매물도, 소매물도를 돌아오는 쿠르즈급 배가 있는것으로 알았는데...
그런 배가 접안하기엔 작아보였습니다.
원래 4시간 짜리 유람선을 타려 했지만... 아무래도 아내에겐 무리가 있을듯 싶어 제승당만 가보기로 했습니다.
1박2일에 소매물도가 소개되고나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 매물도가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일 850명정도가 한계 수용이라고 합니다.
헌데 작년과 올해에 평균 3,500명이 찾아들었다고 합니다.
그로인해 일년에 4번이면 충분했던 생활쓰레기의 수거가 한달에 한번 치워도 다 치워지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정상화 될 때까지 매물도가는 길을 연기했습니다.
행여 잊혀질까 두려워 통영의 바다를 연신 담아보고 있습니다.
통영의 가을하늘은 더없이 푸르릅니다. 살포시 펼쳐놓은 옅은 구름이 바다를 대신해 잔잔한 물결을 일으켜줍니다.
소나무사이로 선착장의 배들을 담아봅니다.... 그리고 미륵도 넘어 육지 통영이 보입니다.
통영의 등대는 다양합니다. 연필등대도 있지만 왼쪽부터 스텐다드형 하얀등대, 가운데 빨간등대, 그리고 노란등대까지...
유람선이 떠날 시간이 되어 선착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래엔 통영의 바다가 선물한 생선들이 해풍에 자연건조되고 있습니다.
우리를 실어다 줄 배가 저 배일까? 한려수도 해상관광이란 글이 씌여진 유람선이 선착장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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