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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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기행 / 증도 가볼만한 곳 태평염전】
증도에 왔으니 태평염전은 가봐야겠지요, 없던 카페가 생겼습니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적혀 있는 색색의 의자들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소금관광지를 목표로 하는 곳입니다. 물론 건강한 소금은 당연하구요. 소금박물관은 전에 들어가 봤습니다. 아내는 주변을 돌아본답니다, 저는 만용을 부려 소금밭 낙조전망대로 향해봅니다. 전에는 힘 별로 안 들이고 올라왔는데, 35도의(체감온도37) 날씨에 올라오니 땀 범벅이 됩니다. 좌로부터 하나씩 담아봅니다. 바닷물을 끌어들여 저장하는 곳 같은데, 경치까지 이리 좋습니다. 위에서 보니 정말 대단한 규모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2배라고 합니다. 소금창고가 쭉 이어진 도로에는 사람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쪽 산책로에도 사람이 있습니다, 폭염을 이기는 분들입니다. 땀 흘린 보답으로..
2022.09.30 -
【남도기행 / 증도 짱뚱어탕 맛집】
맛있는 아점을 먹기 위해 신안 땅 증도, 갯마을식당에 왔습니다. 엄마 손맛의 증도 맛집 이랍니다. 주변에 다른 식당들도 있습니다. 농협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울 수 있습니다. 그곳에는 행복한 카페도 있습니다. 북신안농협 증도지점입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손님들이 없습니다. 잠시 후 두 분이 들어왔는데, 가족모임이나 회식은 이 집에서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다 먹고 나갈 때쯤 보니 손님들이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가격도 적당합니다. 짱뚱어탕이 나왔습니다. 묵은지를 이리 해 놓으면 또 다른 맛이 있더군요. 우렁인지 소라인지가 들어간 해초무침, 이건 아내가 접수합니다. 미역냉국에 참외를 얇게 썰어 넣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아내가 먹어보더니,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이라 합니다. 김..
2022.09.28 -
【남도기행 / 영광 백수해안도로의 아침 풍경】
아침에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가봅니다. 쉼터가 있어 차에서 내려 영광의 바다를 바라봅니다. 이른 아침부터 해산물 채취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도 어지간히 더울 모양입니다. 하늘 아래 작은 섬 하나 있는 모습이 좋군요. 영광대교 쪽은 역광인데 스마트폰으로 담으니 색감이 잘 나옵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담은 모습, 비교가 확실히 되지요. 앞으로는 폰 카메라가 일반 디지털 카메라를 대신하고도 남을 만 합니다. 거기에 셀카봉도 삼각대로 쓸 수 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여기는 노을 전시관이 있는 해변입니다.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는 노을전시관입니다. 바다가 호수처럼 조용한 느낌을 줍니다. 과거 영광해수온천랜드 였던 곳인데, 지금은 글로리비치로 바뀌었네요. 노을전시관을 지나 해안도로 따라가다 보면 이런 조형물이 ..
2022.09.26 -
【남도기행 / 영광 백수해안도로 맛집 석양】
밥 먹다가 창 밖을 보니 붉은 기운이 서리고 있어서 밥 수저 잠시 놓고 나왔습니다. 바로 영광의 일몰, 백수해안도로의 명 장면을 만나러 말입니다.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려면 노을전시관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하지만 밥 먹다 지는 해 바라볼 수 있는 곳은 드물겠지요. 곱디 고운 영광의 석양빛이 온 몸을 파고드는 느낌입니다. 일몰 장면을 많이 보고 담아봤지만, 밥 먹다 말고는 처음입니다. 백수해안도로 해너미를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반주 한잔 하다 보면 잊기 마련인데, 이날을 뭔가 느낌이 온 모양입니다. 비록 구도는 비슷하지만, 그게 어딥니까~~ 석양빛에 더 취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모래골로 들어가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식당 주인장도 오늘 같이 석양이 잘 보이는 날도 많지 않다고 합..
2022.09.23 -
【남도기행 / 영광 백수해안도로 맛집】
불갑사를 떠나 숙소가 있는 백수해안도로에 왔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들어간 모래골이란 식당입니다. 보리굴비가 나온다는 마른굴비백반을 먹기로 합니다. 상차림입니다. 굴비까지 올라왔습니다. 정말 실하네요. 간장게장도 짜지 않고 감칠 맛이 있습니다. 이 간장게장 사러 동네분들이 오시더군요. 얼큰한 애호박찌개도 올라왔습니다. 생 깻잎이라 향이 살아있더군요. 죽순무침도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역시 남도김치입니다, 고추씨가 그대로 보입니다. 영광대교의 모습입니다. 밥 먹다 말고 나왔습니다. 바로 해가 넘어가는 모습을 보려구요~~
2022.09.21 -
【남도기행 / 영광 가볼만한 곳 / 불갑사 #2】
불갑사 앞에 왔습니다. 하필 여기 와서 카메라 배터리가 나갔네요, 이젠 폰에 의지해 담습니다. 불갑사 천왕문을 마주합니다. 비오는 날의 불갑사도 좋았는데, 맑은 날의 불갑사도 좋습니다. 사천왕상의 부릅뜬 눈, 대단하지요.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거상입니다. 죄 짓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 같습니다. 불갑사는 백제불교의 전래자인 마라난타존자가 창건을 했다고 합니다. 불갑사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앞 당간지주의 흔적입니다. 느낌이 상당히 깔끔하게 파고드는 곳입니다. 일광화만수당(一光化滿壽堂)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기둥이 주는 소박함이 좋습니다. 불갑사 무량수전입니다. 역시 사찰은 주변의 자연과 잘 어우러진 느낌 지니고 있습니다. 그늘에 앉아 잠시 땀을 식히고, 불갑사를 내려갑니다.
202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