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속초로~ / 하조대 들려 아야진으로】
2025. 6. 2. 06:00ㆍ여행지/강원도
어딜 굳이 가려고 나선 것이 아니기에 대충 해안선 따라 올라가보기로 하고 하조대에 왔습니다.
휴휴암에 비해 하조대해변은 거친 파도가 일렁입니다.
인적 드문 겨울바다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바다가 뭐라 이야기하지는 못하지만, 말을 건네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하조대 등대전망대인데, 아내는 별 관심이 없답니다.
해서 그저 바다만 이리저리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마치 겨울바다의 묘함에 이끌리듯이 말입니다.
아내는 양양비행장에서 날아오른 비행기에 더 관심이 가는 모양입니다.
좀 더 위로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아야진해변에 도착하니 그래도 사람들 모습이 보입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해변 아야진, 그래서 더 자주 찾는 것 같습니다.
아내는 그냥 편안함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런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거친 바다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낚시를 즐기는 태공도 보입니다.
젊었던 날의 제 모습도 저랬을 겁니다.
'여행지 >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떨결에 속초로~ / 아야진해변】 (52) | 2025.06.04 |
---|---|
【얼떨결에 속초로~ / 어촌마을 섭국】 (57) | 2025.05.30 |
【얼떨결에 속초로~ / 휴휴암】 (55) | 2025.05.28 |
【폭염 속으로 / 속초 아이】 (56) | 2025.04.16 |
【폭염 속으로 / 삼척 솔비치의 밤】 (58) | 2025.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