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속초로~ / 하조대 들려 아야진으로】

2025. 6. 2. 06:00여행지/강원도

어딜 굳이 가려고 나선 것이 아니기에 대충 해안선 따라 올라가보기로 하고 하조대에 왔습니다.

 

 

휴암에 비해 하조대해변은 거친 파도가 일렁입니다.

 

 

인적 드문 겨울바다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바다가 뭐라 이야기하지는 못하지만, 말을 건네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하조대 등대전망대인데, 아내는 별 관심이 없답니다.

 

 

해서 그저 바다만 이리저리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마치 겨울바다의 묘함에 이끌리듯이 말입니다.

 

 

아내는 양양비행장에서 날아오른 비행기에 더 관심이 가는 모양입니다.

 

 

좀 더 위로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아야진해변에 도착하니 그래도 사람들 모습이 보입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해변 아야진, 그래서 더 자주 찾는 것 같습니다.

 

 

아내는 그냥 편안함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런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거친 바다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낚시를 즐기는 태공도 보입니다.

 

 

젊었던 날의 제 모습도 저랬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