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재인폭포의 가을 】

2020. 12. 18. 06:00여행지/경기도

지난 가을에 재인폭포에서 국화축제 비슷한 것을 한다고 해서 방문을 했습니다. 저것이 바로 재인폭포 출렁다리군요.

 

딸아이가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 바람에 무거운 5D들고 나왔습니다.

 

비교적 일찍 도착을 했기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폭포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저런 데크 길을 만들어 놓았네요.

 

일단 출렁다리 중간에서 폭포를 담아봅니다. 가을에 물이 이리 많은 것도 처음입니다.

 

문제는 출렁거리기 때문에 손각대로는 저속으로 담기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다리에 올라오면 카메라 고정이 어려워집니다.

 

그래도 중간에 쭈구리고 앉아서 사람이 지나가기만 기다렸다 담은 모습입니다.

 

삼각대를 지참하지 않은 관계로 폭포 앞까지 내려가지 않고 재인폭포 국화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갔는데도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조금씩 뻘쭘해지는 기분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꽃은 참 예쁜데 말입니다.

 

연천의 명소를 상징하는 꽃 조형물이 돋보입니다.

 

지금쯤이면 사람들이 제법 북적여야 하는데, 코로나19와 홍보부족 탓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이런 상쾌한 모습이 있어 괜찮았습니다. (카메라 청소를 안 해서 얼룩이 있네요)

 

돌아오는 길에 좌상바위가 있는 곳에 왔습니다.

 

한탄강 여울 가에 우뚝 솟아있는 좌상바위, 정말 웅장합니다.

 

여기는 강 건너가서 바라봐야 제대로인데, 접근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뉴스에 나온 내용을 보니, 재인폭포 국화축제가 실패였다고 나오더군요,

앞으로는 더 알차고 멋진 가을축제가 되겠지요. 첫 술에 배 부를 리 없다고 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