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 천년고도 경주 가볼만한 곳 / 양동마을 #2】

아내와 딸들에게 자유시간을 주고, 저는 혼자 느낌 찾기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우선 정겨운 초가집부터 바라봅니다.

 

 

이런 마을과 전통이 이어져 내려온다는 것, 정말 좋습니다.

  

 

역사적 가치란 오래도록 변치 않는 초심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함은 욕심을 부리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되겠지요.

 

 

처음 계획으로 양동마을 한옥체험숙박을 하려고 했는데,

공동화장실에 부담을 느낀 딸들 때문에 서악서원 한옥으로 바꿨습니다, 서악서원 고직사는 별도의 욕실이 딸려있더군요.

 

  

앞으로 수 백 년 이상, 이 길들이 변함없이 존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는 세계문화유산이니 더욱 더 보존과 관리에 정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이제는 저 외국인처럼 이 양동마을 길을 걷는 사람들도 더 많아졌습니다.

 

  

이 어찌 정겹지 않습니까, 초가집을 무슨 가난의 상징처럼 여겼던 때가 있었지요.

 

  

아주 오래 전 흙 길이었을 때를 상상해봤습니다.

 

 

저 초가지붕과 흙담은 생명의 터이지요, 참새가 들어가 살고, 식물이며 곤충들도 나름의 삶을 이어가는 곳이지요.

 

  

양동마을 하늘을 바라보는 것으로 경주 가족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딸들은 이제 연휴 때는 각자 놀자고 합니다.

“그래 이만큼 따라와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했지요,

아내가 “이제는 니들이 엄마 아빠 데리고 다녀야지~~” 합니다.

아마 부산이나 제주도 함께 가자고 하면 반응이 궁금해집니다.

다음 일은 다음에 생각하기로 하고 열심히 운전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