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2. 06:00ㆍ여행지/전라남도
안좌도 퍼플교를 향하다 보니, 도로가 완전 주차장입니다. 해서 조금 비어있는 곳을 찾아 차를 세우고 바다를 찾았습니다.
이 길이 끝나는 곳이 퍼플교입구라고 합니다.
아내는 아직 차에서 휴식 중이고, 바다를 바라보니 저 많은 관광객들에게 별관심도 없는 부부어부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솔 섬 하나 있어 바라보니. 연결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뒤집혀 쉬고 있는 배를 보니 아내 걱정이 앞섭니다.
멈춰선 농기계의 무덤 같은 곳에도 유채는 피어나 노란 미소로 반겨줍니다.
차를 돌리기 위해 퍼플교 입구까지 갔더니 주차 면이 하나 있어 잠시 돌아봅니다.
급한 마음에 대충 다리의 전반적인 모습만 담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밀물과 썰물처럼 오가는 곳이라 하겠습니다.
어쩌면 아내의 불편함은 이곳을 다시 찾으라는 의미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라를 뜻하는 영문으로 퍼플교, 참 생경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섬마을에 전해오는 여러 이야기나 지명의 유래들이 있을 터인데 말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이 표지석을 보곤 주변을 두리 번 거리겠지요, 어디에 퍼플이 있나 하고 말입니다.
알려진 이야기로는 신안군 관광협회관계자가, 앞으로 연결된, 박지도와 반월도를 온통
보랏빛으로 꾸민다고 했다더군요, 꽃도 집도, 신발도 옷도 죄다 보라색으로 바꾼답니다, 이거 실화입니까?
그 전에 다리부터 보랏빛으로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어쩌면 이 글이 올라갈 즈음에는 실제로 멋진 보라의 향연이 펼쳐질지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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