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행 청주의 가볼만한곳, 수암골 벽화마을 #1】

2013. 5. 15. 07:27여행지/충청북도

수암골에 왔습니다. 이곳은 6.25 이후 피난민들이 몰려들어 형성된 달동네이기도 한 이곳은

2007년부터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벽화를 그려 넣고 드라마 등이 촬영되면서 청주의 명소로 자리 잡게 된 그런 곳입니다.

 

 

한눈에 달동네입이 느껴지는 모습을 쉽게 알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주변에 점집도 보였습니다.

 

 

지나온 삶이 이어지는 모습을 봅니다.

 

 

낯선 길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흰둥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하두 많은 사람들과 만난 탓인지, 그다지 반갑다고 하는 기색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신발 역시 이곳의 한 구성원이겠지요.

 

 

학교수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초등학생의 모습도 보입니다.

아마 시간으로 봐서 방과 후 학원까지 다녀오는 모양입니다.

 

 

다 벽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벽화가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을 합니다.

 

 

봄은 화창함을 이야기 하는데... 동네 할머니는 아직도 겨울에 머물러 계신 모습입니다.

 

 

관광객들의 즐거운 소리도 할머니에겐 그저 소음에 불과한 듯합니다.

 

 

막대사탕의 추억이 이곳에 남았습니다.

 

 

이곳에 묻어둔 삶은 아마 이런 돌파구를 꿈꿔 왔는지도 모릅니다.

바다가 보이고 등대가 있는 바닷가 언덕위에 살고 싶었는지도.

 

 

하지만 그 꿈은 아직도 이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

바로 존 레논의 ‘이메진’이란 노래의 주옥같은 가사지요.

이곳을 보면서 과연 그런 세상인지를 생각하려 합니다.

 

 

안동에서 이곳으로 시집을 오셨나 봅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이 그림처럼 웃고 즐거워하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물질은 비록 부족해도 마음속에 저 아름다운 미소가 떠나질 않았으면 합니다.

 

 

그 바람을 수암골 골목길을 통해 이어봅니다.

 

 

내려앉는 오후 햇살이 유난히 따사롭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