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여행, 평창의 가볼만한곳, 대관령 눈꽃축제 #2】

2013. 2. 6. 07:13여행지/강원도

사람 형상의 벌린 입으로 눈 속 동굴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코와 입술, 그리고 이빨까지 표현을 해놓았습니다.

 

 

흥겨운 트로트 가락을 따라가 봤습니다.

무대에선 초청가수(?)의 열창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사회자는 완전무장을 한 채 진행을 하는데...

가수는 평상복 차림으로 노래를 하려니 고생립니다.

손과 얼굴이 이미 벌겋게 달아올랐습니다. 더워서도 술에 취해서도 아니고 추워서입니다.

 

 

더군다나 무대의 배경조차 얼음성입니다.

 

 

기발합니다. 무대의 배경을 얼음으로 만들어 볼거리를 더해줍니다.

 

 

그래도 무대 앞에서는 흥겨움을 느낀 중, 장년층의 겨울율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눈 조각품 들을 감상합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해주는 모습입니다.

굳이 저곳까지 올라가야 하는 것인지...

그래서 얻어지는 것은 무엇인지...

모든 이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전시 및 조형물을 저렇게 해야 하는 것인지...

 

 

그러다 보니 전시된 작품들이 안쓰럽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금새 따라합니다.

그러면 안 되겠지요.

아이들이 그렇게 하려고 해도 말리고 타일러야겠지요.

 

 

눈의 부드러운 모습을 보는 대신 이렇게 짓이겨진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려 봤습니다. 얼음조각물이 있고 경사로가 있었습니다.

 

 

바로 얼음 미끄럼틀입니다.

 

 

이곳에는 아예 눈썰매를 가지고 온 젊은 부부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을 태우고 끌고 다니려는 것입니다. 아주 효과적인 방법인 듯합니다.

 

 

아이들이 아주 신나게 얼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옵니다.

 

 

진짜 얼음으로 만든 이글루에도 한번 씩 들어가 봅니다.

그것두 줄을 서야 가능하네요. 입구가 좁아 어른보다는 아이들에게 더 인기가 있습니다.

 

 

시선을 돌려보니 창공을 솟구치는 아이가 있어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로프를 이용한 놀이기구 인데,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저 두 아이들은 손발이 얼어붙는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주 신나게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추위가 한결 가셨습니다.

 

 

얼음 호랑이의 등에 올라가려 안간힘을 씁니다.

눈과 달리 얼음조각은 튼튼해서 파손우려가 적은편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올라 타보려 하더군요.

 

 

인기 만점 뽀통령, 뽀로로가 빠지면 서운하겠지요.

 

 

곰 등 에 올라탄 모습입니다. 성인이 타기엔 모습이 그다지 아름답지 않지요.

 

 

축제장의 모습은 아이들의 천국이라 할 만 합니다.

 

 

얼음 조각위에 올라타기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용을 써보지만 자꾸 미끄러지자 일행이 도와줍니다.

 

 

아마 이렇게 기념사진 찍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얼음늑대는 누구도 도전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외로운 울프라 해야 하나요.

축제장 스케치를 마치고 대관령 양떼목장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