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세트장 가는 길 (제주도 여행 2010년 봄)】
2010. 6. 22. 14:58ㆍ여행지/제주도
여미지를 나와 동쪽해안도로를 따라 쭉 북상합니다~
성산을 지나 계속가다보니 해안 곳곳이 볼거리도 많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좋은 풍경을 다 담지못하고 군데군데 내려서 찍어봅니다.
이 해변도 물색이 그렇게 좋은데 날씨가 별로 받쳐주질 못합니다.
빛이 투영되지 못하고, 역광까지 겹치니 별 재주가 없네요.
피서철 어린아이가 있는 집들은 아이들 물놀이 하기에 아주 좋아보입니다.
흡사 자연의 풀장 같습니다.
지나가다 어려서 시골서 보아온 일명 "둠벙"처럼 보이길래 잠시내려서 담아봅니다.
예전에 시골에는 천수답(비가와야 물을 쓸 수 있는 전답)이 많아서
논 한 귀퉁이에 둠벙을 만들어 물을 가둬두고 물이 부족할때 퍼서 쓰곤 했어지요.
어릴적 그 둠벙에서 여름이면 물놀이하고 추수가 끝나면 둠벙의 물을 모두 퍼내고
미꾸라지, 붕어, 웅어, 가재, 조개 등 등 각종 어패류를 잡아 어죽끊여먹던 기억이납니다.
밭도 이렇게 돌담을 쌓아 경계를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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