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특별한 미술관, 죽포미술관(헛걸음)】

2021. 10. 6. 06:00여행지/경기도

죽포미술관을 찾아 양평인근까지 가는 도중에 눈길을 사로잡는 건물들이 있어 들려봅니다.

 

어느 문중 묘지 같은데 규모가 상당합니다.

 

파평 윤씨문중이었습니다.

 

어렵사리 찾아간 죽포미술관입니다.

 

역시 야외전시물이 예사롭지 않다고 하더니, 느낌이 다릅니다.

 

중국풍이 있는 그런 특별함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비슷한 듯 보이지만 크게 바라보면 디테일이 다릅니다.

 

이런 탑 형식만 봐도 확연히 다릅니다.

 

아니~~ 여주시청 관광홈피에는 문 닫았다는 이야기가 없었는데…

 

게다가 분위기 또한 아주 싸한 느낌마저 듭니다.

입구 경고문에 흉폭한 곰(?)을 조심하라고 한자로 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인기척 일도 없는 곳에서 이런 불두 작품을 마주하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이런 작품이 부장품을 넣는 그런 용도 같다는 엉뚱한 생각도 들더군요.

 

부릅뜬 눈에서 금방이라도 뭔가 나올 것 같더군요.

 

작품에 대한 살핌 보다, 밀려오는 막연한 공포가 더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숲 속에 그냥 방치하듯 세워놓은 작품배치도 한 몫 합니다. (미소는 참 인자하십니다.)

 

돌아 나와서야 이 표식을 인식하게 되더군요.

 

미술관 들어가는 길 입구에 서 있는 명품리 명품 노거수 입니다.

중국미술작품들이 많고 특별한 곳(무료)이라 해서 찾았는데, 이번엔 실패입니다.

다음에는 전화부터 걸어보고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