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여행, 근대문화유산의 도시를 찾아서-2】

2013. 1. 9. 07:26여행지/충청남도

세월을 이겨내기에 역부족인 모습이 있습니다. 흉칙한 모습을 한 폐가의 모습도 보게 됩니다.

 

 

새로이 단장 하기 위함인지... 곳곳에 공사흔적과 빈집들이 보입니다.

 

 

세월이 소멸하는 모습일까요, 아니면 새로운 발전을 위한 진일보일까요...?

 

 

살기 편리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는 곳도 있지만, 수명이 다해가는 모습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우린 흔히 변화에 민감하지요... 심지어 얼리 어답타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변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음이 있습니다.

 

 

문제는 적절한 보존대책이나 그것을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약간 어정쩡 하기도 합니다.

 

 

수십년의 세월, 길게는 한 세기의 세월이 공존하는 모습들이 어울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조흥은행 강경지점의 옛건물입니다.

 

 

지금은 강경역사관으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옛 강경의 발전이 어느정도 였는지, 그리고 이 강경을 통해 충청의 물자들이

일제강점기때 얼마나 많이 빼돌려 졌는지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흔적만 남이있는 곳이 합해 진다면 그 규모가 상당하다는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이 정비된 강경의 다른쪽에 비해 이곳은 인적도 드문드문 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흙길도 있습니다.

 

 

대동전기상회라 양각된 간판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옥녀봉 쪽을 한번 바라봅니다.

 

 

묘한 느낌을 안겨주는 강경의 모습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다고 하기엔 무언가 어색한 동거가 느껴집니다.

 

 

우리의 쇠퇴한 옛 도시가 전하는 메세지가 원래 그런것인지는 모르지만,

왠지 쓸쓸함이 진하게 묻어납니다. 앞으로 더 나가지 못하고 어정쩡한 모습이 안쓰러운걸까요.

 

 

멈춰선 시간과 유난히 더디게 흐른 시간이 공존하고 있는 옥녀봉 주변입니다.

강경에 왔으니 젓갈은 사가지고 가야지요. 지방에 가면 그 지방 특산물을 반드시 사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그 고장을 조금이라도 돕고 관심을 갖어주는 여행객의 예의는 아닐까 합니다.

강경의 변화가 어떻게 전개가 될런지 모릅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근대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그 가치를 통해 역사를 증거하는 그런 고장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