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해안선 따라, 함덕 서우봉해변
블친 시인님의 주 무대인 함덕 서우봉해변에 왔습니다. 델 문도 카페의 벽이 반가워합니다. 늘 오고 싶었던 해변이었는데, 제주시내와 가깝다는 이상한 무관심으로 그동안 인연이 닿지 않은 곳입니다.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무엇보다 아내와 이 아름다움을 함께한다는 행복감이 큽니다. 가슴시리도록 아름답다는 말은 이런 만남이 있을 때 쓰는 말인가 봅니다. 아예 해변으로 들어간 청춘이 부럽습니다. 좀 더 바다를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은 모양입니다. 이쪽이 접근하기 쉬워서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다는 행복, 즐거움, 희망, 그리움, 외로움, 서글픔, 시린 슬픔, 다 받아주기에 바다라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맞는지는 모릅니다. 시선을 멈출 수 없는 곳이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아마 저 서우봉에는 사..
201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