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내각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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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창덕궁 후원의 가을 #2】
아름다운 가을은 무엇을 보느냐 보다 느끼느냐 이겠지요. 예년에 비해 그다지 화려하지 못한 단풍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너무 많이 들었다는 것도 가끔 단점입니다. 해서 마냥 하늘만 바라봤는지도 모르지요. 존덕정이 있는 한반도지형 연못의 반영도 이리저리 살펴봤습니다. 가을빛이 참 곱게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영화당은 따사로운 햇살로 사랑방처럼 되었습니다. 햇빛이 사라진 부용정 대신 이렇게 가을빛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찬 한잔의 여유와 고궁은 가을이야기입니다. 연경당 오후 햇살은 이방인에게도 반가운 존재입니다. 이제 후원과 작별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함께 해준 네이버카페 한양길라잡이 회원 분들입니다. 궐내각사 안의 은행나무 두 그루, 언제나 멋진 모습입니다. 이제 은행나무도 가을을 ..
2015.11.09 -
【만추의 고궁, 창덕궁, 창경궁 # 1】
불과 일주일 전의 모습입니다. 모처럼 집사람과 만추를 느끼기 위해 창덕궁을 향했습니다. 후원의 가을을 느끼려고 했는데. 후원의 입장권은 이미 매진이었습니다. 해서 가볍게 산책이나 하고 나오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잠시 짬을 내서 옆에 있는 원서공원의 단풍을 만났습니다. 이 원서공원도 작지만 가을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예년과 비슷한 때에 맞추어 왔는데, 올해는 단풍이 빨리 가고 있습니다. 은행잎도 조금씩 떨어져가고 있었습니다. 고운 단풍잎과 조우를 했습니다. 올해는 고궁의 단풍에 만족을 하려합니다.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돈화문을 인증 해봅니다. 오늘은 창덕궁으로 해서 창경궁을 돌아 나오는 코스를 가보려 합니다. 가을하늘과 어우러진 만추의 고궁은 더없이 쾌적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유일하게 보이는 단풍나무가..
2013.11.18 -
새해맞이 고궁 나들이 창덕궁 후원 -7 (2011년 1월 2일)
본 궐쪽으로 내려오다 '인정전' 쪽 모습으로 보면 멋진모습을 보여줍니다. 700년 된 향나무입니다. 7백년된 향나무 뒤로 보이는 궁궐의 모습입니다. 미처 들러보지 못한 '궐내각사'의 '규장각'이 담장넘어 있습니다. 다시 '궐내각사'를 보기위해 나가는 길을 잠시 멈추었습니다. '궐내각사'로 들어가는 입구사이로 보이는 전각들. '검서청(檢書廳)'은 서자출신의 학자들을 대우하기 위해 '규장각'에 검서관을 두어 사관을 도와 서적의 교정과 서사일을 맡았으며, 역대 임금의 글과 옥새를 보관하고 서적의 수집과 출판을 담당하던 곳입니다. 담넘어 '궐내각사'의 다른 전각들이 보입니다. '내각'안 '봉모당'으로 들어가는 '운한문(雲漢門)' 입니다. '운한'은 은하수를 뜻하며, '임금의 아름다운 덕'이라는 뜻으로 서용했다고..
2011.01.07 -
새해맞이 고궁 나들이 창덕궁 후원 -7 (2011년 1월 2일)
이제 '후원'의 마지막코스인 '옥류천'으로 왔습니다. 옥류천에 접어들면 먼저 만나게 되는 '소요정(消遙亭)'의 모습입니다. 조선전기때 세워진것으로 추정됩니다. '소요정'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농산정(籠山亭)' 입니다. 잠시쉬어가도록 지어진 건물로 부억과 온돌방이 구비된 정자라기보다, 숙식이 가능한 시설입니다. 옥류천 맨 윗쪽에 자리한 '청의정(淸의亭)' 입니다. 지붕에 초가를 얹은것이 특색이 있습니다. '소요정' 뒷편에 자리한 '태극정(太極亭)' 입니다. 원래는 사방에 문이 달려있었다고 합니다. 옥류천 바위 뒤에서 바라보니, '소요정'과 '취한정'의 모습이 보입니다. 얼어있는 옥류천의 바위엔 숙종의 '소요유상(消遙流觴)'은 이런내용 이랍니다. 비류삼백척(飛流三百尺) : 흩날리는 물 삼..
2011.01.07 -
새해맞이 고궁 나들이 창덕궁 후원 -1 (2011년 1월 2일)
신년 둘째날 어제 해남 다녀온 여독도 풀렸겠다, 날씨 또한 화창합니다. 집사람에게 바람이나 쐬러나가자고 채근해서 작년 친구들과 만났던 '창덕궁'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우리고궁의 백미라는 '비원'에 가기위해서 나섰습니다. 한가지 알게 된것은 이 '비원'이란말은 일제가 궁궐을 관리하기 위해 만든 시설이고 원래의 명칭은 '후원'이라고 합니다. '후원'은 시간별 입장이어서 천천히 한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우선 '궐내각사'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궐내각사'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바라본 '인정전'쪽 모습입니다. '궐내각사'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일반적으로 창덕궁에 들어오면 '인정전'쪽으로 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궐내각사'쪽은 지나치기 쉽습니다. '옥당(玉堂)'이란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옥당'은 '홍문..
201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