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제주도
【제주 여행 / 우도를 향해】
나이가사
2025. 5. 9. 06:00
정말 오랜만에 와보는 성산포여객터미널입니다.
애기가 있는 차는 우도 들어갈 때 차량을 실을 수 있는 우선권이 있는 모양입니다.
해서 차를 타고 배에 올라 우도로 가봅니다.
신혼여행 때, 그리고 아내와 다시 찾은 제주여행 때 들려보고 다시 들어가봅니다.
계엄의 혼돈 때문에 그저 하늘만 보고 있던 스스로를 발견했습니다.
계엄령이 뭔지 모르는 아이들의 분위기를 생각해 마음을 진정시켰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즐거운 시간만을 생각하며 배에서 우도를 바라봅니다.
아내도 마음을 다잡고 오랜만에 가보는 우도에 기대감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역시 우로도 향하는 바다는 거칠 수 밖에 없었나 봅니다.
성산일출봉도 신혼여행 때 가보고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네요.
아침을 먹기 위해 찾아간 한라산볶음밥의 명가 풍원이란 곳입니다.
엄청난 방문 흔적이 마치 낙서판 같았습니다.
덧대어놓은 가격표를 보니 올랐나 봅니다.
사실 저는 국물 있는 음식을 먹으려 했는데,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음식을 먹어야지요.
한치주물럭과 흑돼지주물럭이 들어간 비주얼입니다.
고기 먹고 이렇게 볶음밥을 만들어줍니다, 한라산 모습으로…….
계란 푼 것을 용암 삼아 퍼포먼스도 해줍니다. 아이디어가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