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강원도
【아내와 여행 / 원포리솔밭야영장】
나이가사
2025. 3. 10. 06:00
솔밭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수영금지 감시탑, 왠지 외롭게 보입니다.
베이스 캠프는 해 놓았고,
제2캠프도 완성되었습니다.
우리부부 자라고 제3캠프도 마련해줍니다.
주문진 어민수산시장에서 장만해간 횟감 등으로 한 상 차려졌습니다.
술 한잔 잘 하고 해지기 전에 산책 하자고 나서봅니다.
남애 해변까지 산책을 합니다.
그리고 해 저무는 동해를 바라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눕니다.
미리 약속이 되어있던 일정이지만, 이렇게 만나는 것도 특별하더군요.
왜 하필 그때 일어나서 넘어지셨는지~~
어두워지는 동해는 우리들을 소중한 추억으로 이끌었습니다.
가로등이 켜지고 달님도 빛나는 동해의 밤입니다.
아쉬움이 남은 사람들은 좀처럼 해변을 떠나지 못합니다.
무슨 사연이 그리 많은 걸 까요?
아마 서로의 소중함 때문 일거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부부 역시 그 소중함을 깊이 새기며 이번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