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경상북도
【아내와 여행 / 울진 죽변항】
나이가사
2025. 2. 7. 06:00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뭘 먹을까 생각하다 일단 가까운 죽변항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평일이고 오후 늦은 시간이다 보니 죽변항이 아주 한가합니다.
죽변수협제빙냉동공장이 상당히 큽니다.
배에 기름 넣는 급유소도 있습니다.
죽변수산물시장인데, 느낌 상 그리 규모가 커 보이지 않습니다.
죽변해심원온천도 보입니다.
별 소득 없이 돌아와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돋담식당, 옛날소고기국밥입니다.
영업을 하지 않는 듯한 모텔에 울진의 석양빛이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식당 안이 아주 깔끔하니 괜찮습니다.
아내가 국물이 있는 해물매운탕을 먹자고 합니다.
이 정도면 분위기도 좋지요.
상차림도 아주 깔끔한데, 참이슬 오리지날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젓갈 넣은 이 반찬을 먹어보더니, 맛 좋다고 합니다.
미역무침도 감칠 맛이 나고 좋다고 합니다.
깍두기 역시 직접 담근 맛입니다.
매운탕이 나왔는데, 간이 과하지도 않고 국물 맛도 좋습니다.
먹고 있는데, 현지 분들이 계속 들어오더군요, 의외였습니다. 좌우지간 아주 배불리 맛나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