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전라남도

【남도기행 / 그 마지막 이야기 안성맞춤 한우 파티】

나이가사 2017. 12. 29. 06:00

강경을 떠나 고속도로 타고 올라가다 안성 휴게소에서 질 좋고 저렴한 한우를 만났습니다.

남도여행으로 집을 비웠기에 딸들과 한우 파티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1.2kg를 샀습니다.

 

 

안성맞춤 한우 1+ 등급과 1++ 등급의 등심, 치마, 부채, 알목심 해서 100,000원입니다.

 

 

집에 와서 짐 정리하고 씻고 이렇게 상차림 했습니다.

 

 

전에 시골 장터에서 사온 알타리로 담근 맛난 김치입니다.

 

 

집사람이 처음 담근 대파김치인데, 그새 다 먹고 한 그릇만 남았습니다. 고기나 라면 먹을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각 부위 별로 조금씩 구워 먹는 방식이 저희 집 만의 방식입니다.

 

 

절대 한번에 많이 올리지 않습니다, 일인당 한 점 내지 두 점 정도 먹을 만큼만 굽습니다.

 

 

이렇게 구우면 육즙이 빠져 나가거나 너무 익어 질겨진 고기가 생기기지 않습니다.

 

 

아내가 신경 써서 구워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이왕이면 맛나게 먹어야겠지요.

 

 

이렇게 고기 구워 먹으며 여행의 이모저모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담아온 사진도 보면서 보내는 시간은 아주 즐겁고 행복합니다.

 

 

반주 한 잔 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나누는 것도 빠질 수 없지요.

 

 

먹을 땐 좋았는데, 고기 냄새가 많이 나지요, 집사람이 이렇게 미니 향초로 냄새를 잡습니다.

10만원 조금 더 들여 이런 한우파티를 할 수 있었음이 행복입니다.

 

 

이렇게 조금은 긴 남도기행이 끝났습니다.

봄에 시작한 여행이야기가 이렇게 길어 질 줄은 몰랐습니다.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여행의 끝은 또 다른 시작이란 이야기를 아내와 나누며 이번 여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챙기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