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제주도
【제주도 여행-저지 문화예술인마을 #1】
나이가사
2014. 7. 4. 06:00
삼다수 숲길을 가려고 했는데, 비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습니다.
해서 숙소 쪽으로 향하던 중 제주현대미술관이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바로 저지문화예술인마을입니다.
다행히 비가 잠시 멈추어 주었습니다.
이런 날 산책하기 아주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낭은 걸어 잠겨 있지만, 옆길은 열려있습니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좋습니다.
이런 곳에서 산책을 하는 것도 힐링이 되는 좋은 기회입니다.
역시 예술인마을답게 화장실에도 벽화가 있습니다.
비바람에 떨어진 꽃잎은 결코 비바람을 탓하지 않습니다.
하르방은 두 눈을 부릅뜨고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돌담에 그려진 초록이 좋습니다.
나무의 이름은 모르지만 이런 모습과 마주하는 것도 행복입니다.
역시 가는 길목에 예술작품들이 반겨줍니다.
이 모습은 정다운 부부의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돌 인간의 군상들도 보입니다.
큰 돌 인간은 부모, 작은 돌 인간은 자녀들 이란 느낌이 들더군요.
이곳이 제주현대미술관입니다.
나무길 위에 그려진 익살스런 모습입니다.
낯설지 않은 모습이 손을 내밀어줍니다.
첫새벽을 알리는 장닭의 형상으로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