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여행, 평창의 가볼만한곳, 대관령 양떼목장 설경 #2】
오두막이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합니다.
축사가 있는 쪽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주 시원하고 멋집니다.
군데 군데 겨울나무가 있는 산책로의 모습도 아주 좋아 보입니다.
집사람이 오두막에서 잠시 쉬는 동안 주변을 바라봅니다.
눈밭에서 사람들이 다 빠져 나가고 촬영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사진 정 중앙에 이상한 모습을 한 것이, 이른바 공중촬영에
사용되는 헬리캠이란 방송장비 인 듯 보였습니다.
누가 올려놓았는지, 눈이 올려 진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전국민의 카메라맨화를 만들어 놓은 스마트폰, 어딜 가도 대단합니다.
양떼마을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내려다봅니다.
앞으로 걸어갈 길을 바라보았습니다.
다행히 중간에서 사람들이 양떼마을 쪽으로 내려갑니다.
이유인 즉은 이곳 부터 오르는 길은 아이젠 착용자만 출입해달라는 한다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이곳이 시작점입니다. 비교적 경사도도 있고 하여 미끄럼 사고를 예방키 위한 조치인 듯합니다.
왜...? 꼭 울타리 너머로 들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것일까...?
자신만의 흔적을 꼭 남겨야 하는 것은 강아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평온하게 쌓여있는 모습, 부드러운 솜이불을 연상케 하는 따사로운
느낌을 모두가 누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모습이 아주 좋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산에도 이곳만큼의 눈이 내렸을 겁니다.
하지만 이곳은 대부분이 목초지이기 때문에 눈은 고스란히
그 자태를 들어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두막을 지나 갈림길부터 새로운 코스가 시작이 됩니다.
오두막에서 내려오는 길은 비교적 넓게 잘 정비가 되어있지만
오르막길이 시작되면서 길은 좁아집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출입하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집사람도 아이젠을 차고 천천히 잘 올라오고 있습니다.
스틱도 챙겨줄걸 그랬습니다.
처음엔 다른 사람들이 그냥 올라간다고 해서 그냥 올라가자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곳이 눈밭이라는 점에 꼭 아이젠을 차고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덕을 보고 있습니다. 아니었으면 다음날 다리께나 아파 고생을 했을 겁니다.
‘영규씨... 그리고 혜리씨 꼭 사랑 이루세요...!’
한 고개 올라서니 비교적 순탄한 오솔길이 펼쳐집니다.
이번엔 집사람이 앞서갑니다.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커플...?
평상복에 일반신발을 신은 분들입니다.
코스를 잘못 들어온 것은 아닐 테고...내려가는 길이 만만치 않아 적지 않게 걱정이 됩니다.
높은 곳까지 올라왔는데도... 이곳에도 초지에 들어간 흔적을 많이 남겼더군요.
하지만 반대쪽에는 전혀 흔적이 없고 아주 넉넉함이 펼쳐집니다.
다시금 양떼마을의 모습을 내려다보았습니다.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런 모습이 느껴집니다.
눈밭 한 가운데 외로운 소나무는 그림자와 짐승의 발자국을 벗 삼아 서있습니다.
집사람도 잠시 멈춰 서서 경치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드세게 불긴 하지만 마음은 아주 상쾌해집니다.
역광으로 스며드는 지나온 모습을 바라봅니다.
다시금 정상 쪽을 향해 한걸음씩 옮겨봅니다
바람이 드센 위쪽으로 갈수록 눈이 바람에 쓸려가 초지가 드러난 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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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가 시작됩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여유가 되시면 어려운 이웃이 있나...? 한번 살펴보시구요....^^
"사랑하는 블친님들~~ 무탈하고 즐거운 명절 되세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명절 지나고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