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여행, 근대문화유산의 도시를 찾아서-1】
강경땅에 도착을 했습니다. 강경도 금강이 있고 수로도 있고 그러한 곳인데, 안개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일단 강경땅을 굽어 볼 수 있는 강경 등대전망대를 향해봅니다.
이쪽은 금강이 흐르고 있는곳의 뚝방쪽입니다.
박범신씨의 고향이기도 한 강경... 이곳 강경의 뜻있는 분들이 문학비를 세워 기념하고 있었습니다.
전망대 주차장에서 보면 길 건너편에 강경젓갈전시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는 길은 계단을 이용해 빠르게 오르는 방법과 주변에 조성된 공원길을 따라 오르는 길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공원길 따라 천천히 올라봅니다. 가장 돋보이는 건물인 강경제일감리교회 건물입니다.
등대가 보이는 마지막 계단에서 한번 바라봅니다. 이틀만에 파란 하늘과 마주합니다.
금강의 도도한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시가지의 모습도 한번 바라봅니다. 커다란 아파트가 마치 벽처럼 가로놓여있습니다.
국가 중요시설물 지적삼각점이 표시되어있습니다.
등대의 내부를 잠깐 들여다 보았습니다.
올라가보려 했는데, 안쪽에 물이 잔뜩 고여있었습니다.
아마 눈보라가 몰아쳐서 그 안에서 얼었다 녹은 모양입니다.
미끄러운 계단이고 아직 얼어있는 곳도 있을듯 하여 밖에서 풍경을 보기로 했습니다.
바다가 아닌 곳에 세워진 등대입니다. 아주 특별한 만남이 되었습니다.
전망대에서 공원쪽으로 내려 오면 만나게 되는 팔괘정입니다.
고목나무와 어울어진 팔괘정의 멋진모습입니다.
선조들의 안목이 정말 기기막힘을 알 수 있더군요.
이 팔괘정은 우암 송시열이 퇴계 이황, 율곡 이이를 추모하며 제자들에게 강학을 하던곳이라 합니다.
전망대를 떠나 근대문화유산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처음 만난곳이 구 남일당 건물입니다.
주변에는 옛 흔적들이 남아있었습니다. 남일당은 1923년에 지어진 한약방 건물입니다.
강경에는 곳곳이 공사 중 이었습니다.
강경을 여행하시려는 분들은 강경에 대한 관광책자나 안내 팜플릿이 없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변변한 지도 또한 강경에는 없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옥녀봉쪽으로 이동을 해서 옛 건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동리분들께 여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월이 묻어나는 모습을 손쉽게 보는 골목길이 많습니다.
비록 유서깊고 잘 알려진 그런 곳이 아니어도 세월의 흔적을 만지작 거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들을 찾아보시는 시간이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