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경기도

【파주의 가볼만한곳, 용미리 석불입상】

나이가사 2012. 7. 7. 07:16

파주쪽을 한번 둘러보려 길을 나서봅니다.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는 장지산 용암사에 있는 용미리 석불입상을 찾아갑니다.

쌍미륵불 용암사란 안내석을 보고 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집사람이 싫어하는 계단이 떡 버티고 있습니다. 돌아서 오르는 길도 있지만 그냥 계단으로 오르기로 합니다.

 

 

숲사이로 흙 길이 정답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도 다 포장길이다 보니 이렇게 흙 길이 반가운건 당연하지요.

 

 

왼쪽으로 삼성각이 조용히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대웅보전과 범종각의 모습도 보입니다.

 

 

참으로 차분한 분위기에 취해봅니다.

 

 

대웅보전을 바라보고...

 

 

동자승과 칠층석탑이 서있습니다.

 

 

산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석불을 만나봅니다.

 

 

쌍석불의 인자함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원립불(둥근모자)과 방립불(각진모자)의 모양입니다.

원립불은 남자를 상징하고, 방립불은 여자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고려 때 선종이 자식이 없어 세째부인인 원신궁주를 맞았는데...

꿈속에서 이곳이 현몽되어 이곳에 나란히 있는 바위에 불상을 새기고 사찰을 지어

치성을 드리자 왕자인 한산후가 탄생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고 합니다.

 

 

참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어찌 이런 석불을 만들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17미터가 넘는 우리나라 최고로 높은 석불상이다 보니... 그저 바라만봐도 웅장함과 자비로움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두개의 바위에 불신을 새기고 목과 머리, 갓을 만들어 얹어놓은 형태입니다. 머리 부분만해도 성인의 키를 넘기는 크기입니다.

 

 

아마 이곳에 치성을 드리는 많은 분들은 집안에 손이 귀한 분들은 아닐까 합니다.

 

 

한 몸이 듯 하면서도 다르고 쌍둥인듯 하면서도 다르지만... 염화시중의 미소는 다르게 보이지  않습니다.

 

 

안전성을 진단을 한 모양입니다.

입구에 공사중이란 안내판과 구조진단을 한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쌍미륵의 인자함을 기억하면서 계단을 내려옵니다.

 

 

그리 멀지 않은 이곳 용미리를 들러 웅장한 모습에 매료되어 본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