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의 가볼만한곳 한국의 관음성지 덕숭산 수덕사-7】
수덕사 대웅전의 뒤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 대웅전은 700년이 되었습니다.
대웅전의 모습은 정면에서 바라보면 그저 밋밋합니다.
아래 대웅전 마당에서 탑이 있는 쪽에서 사선으로 바라봐야 제대로
멋진모습을 감상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연등이 걸린 관계로 이렇게 뒤에서 바라봤습니다.
개산조 이신 대덕지명법사를 기리는 기념비가 서있습니다. 창건 700주년을 기념해서 세웠다고 합니다.
7백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모습입니다.
앞으로의 700년도 저 소나무와 함께 했으면 하는 발원을 해봅니다.
명부전엔 하얀 연등이 빼곡이 걸렸습니다.
망자를 위한 명부전이기에... 이를 꼼꼼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이승에서 다 하지못한 뜻이 저승에서나마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명부전 옆으로 나있는 문... 우리 일반 중생은 들어갈 곳이 아닌듯 합니다.
그저 극락왕생의 기원을 담아봅니다.
명부전에서 아랫쪽을 잠시 바라봅니다.
숲은 그 푸르름을 더해가기만 합니다.
다시금 대웅전 기둥으로 돌아왔습니다.
700년 세월을 끄떡없이 견뎌낸 옹이가 처음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이 기둥의 바깥은 아주 멘질멘질 합니다.
하지만 불당의 안쪽에 있는 기둥은 참으로 부드럽고 질감이 뛰어 나다고 합니다.
문화해설사가 있어 집사람이 설명을 들었다고 합니다.
대웅전 기둥의 바깥쪽은 할머니 피부처럼 건조하고 메말라 있지만...
같은 가둥의 법당안쪽은 마치 처녀피부처럼 보드랍고 질감이 있다고 합니다.
해설사의 설명을 경청하는 사람들... 일행이면서 떨어져 딴지하는 젊은 처자...
두 손 모아 기도를 올리는 부부... 우리네 삶의 모습은 이렇듯 제각각이기도 합니다.
연등이 없으면 이곳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참으로 편안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부처님 오신날을 위한 연등이 걸려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