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민예촌이란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았습니다. 이 위치는 청송 솔빛정원입니다.    혹 이 나무도 주산지 왕버들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피곤해서 차에 있겠다고 해서 언덕 쪽으로 위에서 보기로 하고 돌아봅니다.    아무래도 이런 곳은 지대가 살짝 높은 곳에서 보면 좋습니다.    나무들이 있어 보여지는 대로 담아봅니다.    초가집들도 있어 더 정겹습니다.    지도에서 보니 교수댁, 주막, 정승댁, 대감댁 등이 나옵니다.    아주 잘 지어진 우리 한옥들입니다. 정식명칭은 『한바이소노한옥호텔&빌리지』입니다.    한옥호텔이니 내부는 현대식이겠지요.    이런 한옥숙박시설, 매력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장도 잘 갖추고 있고 마당도 아주 넓습니다.    청송의 민속촌 이라 ..

이 나무가 바로 주산지 왕버들입니다.    정말 표현하기 어려워서 흑백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아내가 롱다리 셀카를 시전합니다.    전망대 맨 아래로 각도를 잡아 봤습니다.    여기는 다소 추워도 겨울이 제대로 보일 것 같습니다.    색감 표현하기 정말 어렵더군요, 그리고 각도 잡기 난해합니다.    더 위에 있는 전망대로 가보기로 합니다.    싱그러운 녹음의 기운이 너무나 좋습니다.    대단합니다, 물에 잠겨있는데도 저렇게 싱싱하다니 말입니다.    이 왕버들은 물 속에서 죽지 않는 DNA가 있다고 합니다.    아내와의 추억앨범도 열심히 만듭니다.    이렇게 바라보니 왕버들의 모습을 좀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해서 다른 쪽 왕버들도 같은 방법으로 담아봅니다.    바람 따라 구름들..

아침 먹고 찾아간 곳은 바로 주산지입니다. (주차장 에서 주산지까지 1.2km)    이곳에서 주왕산의 다른 쪽 모습을 보며 올라가봅니다.    바람이 불어오면 나뭇잎이 또 다른 색으로 변하곤 합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주산지에서 내려오는 물이 상당합니다.    정말 부지런한 분들이 주산지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비 온 덕분에 바위에 물이 흠뻑 배어서 흘러내립니다.    이끼와 풀이 아주 멋진 자태를 보여줍니다.    주산지 하늘이 더 파래지기 시작합니다.    제방에서 바라본 모습이 좋습니다.    가까이 당겨보니, 커다란 나무 아래 비석이 보입니다.    바람소리가 들리자 신록의 춤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하늘은 적당한 조명을 보내줍니다.    주산지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물과 ..

청송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창 밖으로 아내가 알려준 방향을 봤습니다.    청송교 아래를 흐르는 용전천이 어제 밤과 달리 이런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사과의 고장 청송이라 사과 모습이 보입니다.    처음 보았던 곳이 청송 망미정입니다.    그리고 청송교 옆에 있는 찬경루와 운봉관 모습입니다.    왼쪽이 보이는 곳이 현비암이라고 합니다.    청송의 하늘이 서서히 열리고 있습니다.    아침밥을 먹기 위해 잠시 찾아봅니다.    다리건너 09순대국밥에 왔습니다.    이런 곳은 아침 먹기 좋지요.    아내는 얼큰순대국밥, 저는 모둠국밥을 먹기로 합니다.    아내가 보더니, 이 집 주인장께서 임영웅 팬 이신 거 같다고 합니다.    국밥과 단무지? 묘한 조합도 있습니다.    고기와 순대가 아..

청송읍에 들어서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더 욕심 냈으면 낭패 볼 뻔 했습니다.    숙소 근처 청송 원조식육식당에 갔습니다. 꽃등심 먹기로 합니다.    깨끗한 아침 참소주, 저는 처음에 참 자만 보고 참이슬인줄 알았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고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느끼함을 잡아줄 파김치가 반갑습니다.    아주 살짝 구어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아내가 의외로 맛이 좋다며 1인 분 더 시켜 먹기로 합니다.    길 건에 청송파출소와 청송군 인재양성원이 있더군요.    숙소에서 바라본 청송교의 모습입니다.    왼쪽은 이런 청송의 야경을 보여줍니다.    이 하천이 용전천인데, 다음 포스팅에 나올 아침 모습이 완전 반전입니다.   주왕산에서 사온 주왕산막걸리로 청송의 밤을 마무리 합니다.

아들바위라고 하는데, 요즘도 남아선호사상이 있을까요?   지질공원 탐방로까지 가는데 주차장에서 대전사까지 제법 거리가 있어 시간이 좀 걸립니다.    바위산 사이로 깊은 계곡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계곡이 깊기 때문이 볼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겁 없는 다람쥐가 인기척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제 할 일 하고 있습니다.    기울어가는 햇살이 기대는 곳에 거대한 바위가 그 모습을 나타냅니다.    주왕산 급수대라고 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곳에 먹을 물이 있는, 그런 급수대인줄 알았습니다.    마치 이목구비가 다 닳아 없어진 사람의 머리 형상일까?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감탄사가 나옵니다.    가운데 살짝 동그란 모습이 마치 한쪽 눈 같았습니다.    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