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기행 / 라키비움 남해】
올 초 문을 연 라키비움 남해를 찾았습니다. 장포항 쪽으로 나무가 아주 멋집니다. 주거. 숙박. 문화 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의외로 사람들 모습이 거의 안 보여서 살짝 당황스럽습니다. 카페 있는 쪽으로 들어가니 어마 어마한 LP판들이 있습니다. 전시 공간도 아주 상당히 넓고 여유롭습니다. 잠시 쉬어 보려고 하는데, 아내가 안 보입니다. 경남MBC가 보유하고 있던 LP판 12,000여장이 이곳에 전시되어있답니다. 이 정도면 사람들 발길이 대단할 터인데? 다소 의외였습니다. 옥상으로 올라가 장포항 쪽을 바라봅니다. 작은 어촌마을의 느낌이 좋습니다. 주차된 차들은 좀 있는데, 사람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더군요. 아내도 좀 이상하다며 의아해 했습니다. 라키비움이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의미가 담긴 조어라..
202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