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고향 땅】
출장으로 오늘은 자리 비움니다. 지난 여름의 이야기를 잠시 회상해봅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해서 고향으로 향해봅니다, 차 놔두고 버스 타고 서울을 빠져나갑니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겼다가, 잠시 차창 밖으로 시선을 돌려봅니다. 어디쯤 왔을까? 문상을 하고 일이 있어 올라가기 위해 예산역으로 가봅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역전고무신, 역전시장이 서던 곳이 바로 이곳이구나 했습니다. 현대식으로 바뀐 지 오래 됐습니다, 추억 속에 남아있던 역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알고 있던 모습들과 기억들, 금오산, 예산국수, 예산사과 들이 시어에 녹아있었습니다. 아주 특별한 때에만 와봤던 역전의 모습에서 추억 찾기를 해보건만 여의치 않더군요. 떠나버린 시간들은 저 구름 속에 머물러 있는 ..
2018.12.26